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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 합의한 OPEC·러시아 '영원한 동맹'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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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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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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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가 글로벌 원유 공급 과잉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데 더해 영원한 동맹을 구상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OPEC과 비OPEC 24개국은 지난주 원유 생산량 감축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OPEC과 러시아가 협력을 계속하는 데 대해 논의 중이다. 모하마드 사누시 발킨도 OPEC 사무총장과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31일 모스크바에서 만나 어떻게 관계를 정형화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논의했다.

발킨도 사무총장은 "OPEC과 비OPEC 사이의 협력과 공조는 (감축) 이행 과정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의 공조를 '가톨릭식 결혼'에 비유하며 "이 결혼에서 이혼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OPEC과 러시아는 수년간 서로를 불신해왔다. 그러나 유가 침체가 산유국들의 경제에 타격을 주면서 OPEC과 비OPEC은 지난해 말 겨우 감산에 합의했다. 그리고 지난주 합의가 내년 3월까지 연장된 것이다. 노박 장관과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OPEC과 비OPEC 장관들은 합의 이후에도 1년에 한 두번씩 만남을 지속할 전망이다. 노박 장관은 "감산 조치가 끝나고 시장이 균형을 잡아도, 우리는 의심의 여지없이 OPEC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을 감시하는 감산감독위원회(JMMC)는 다음달 모스크바 회의에서 어떻게 장기적으로 관계를 유지할 지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논의된 방안은 오는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OPEC 정례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에게 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유가는 감산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이 증산에 나서면서 50달러를 밑돌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4달러(2.7%) 내린 배럴당 48.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리비아는 OPEC 회원국이지만 내전을 이유로 나이지리아와 함께 감산 예외 적용을 받았다. 리비아는 사하라 유전에서 발생했던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면서 하루 원유 생산량이 78만4000배럴에서 82만7000배럴로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도 유가 상승으로 유전 및 셰일가스 개발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올해 일평균 930만배럴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일평균 100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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