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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롯데면세점, 다낭면세점 오픈…베트남 진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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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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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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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국면하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박차'…롯데그룹 차원 베트남 시장 '눈독'

[단독]롯데면세점, 다낭면세점 오픈…베트남 진출(상보)
MT단독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제재로 국내 면세업계가 큰 타격을 입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베트남시장에 진출했다.

호텔롯데는 롯데면세점이 60% 지분을 투자해 베트남 합작기업 '푸칸면세점'(PHU KHANH DUTY FREE TRADING COMPANY LIMITED)을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에서 임시 오픈했으며 올 하반기 1000㎡ 규모로 그랜드 오픈이 예정돼 있다. 향수·화장품, 식품, 주류 등 핵심 상품군을 두루 판매한다.

다낭은 세계적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 휴양도시로 이번 다낭공항 사업 진출은 한국 면세업계 최초의 베트남시장 진출이다.

푸칸면세점은 최근 방문객 증가에 따라 확대 신설한 다낭 신공항에 자리잡았다. 다낭 신공항은 연간 4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국제선 노선이 순차적으로 이동 중이며 푸칸면세점은 공항 내 유일한 면세점이다.

롯데면세점의 베트남사업 진출은 중국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해외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지속적인 검토 끝에 성사됐다. 베트남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체계적인 현지화 마케팅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이 관광지로도 각광받는 만큼 호찌민, 하노이 등 기타 지역 진출도 지속적으로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면세업계는 올 3월부터 본격화한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제재령으로 매출이 30~40%가량 줄어드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달 국내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는 100만명을 밑돌며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국내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수는 99만8065명으로 1월 168만2233명 대비 약 40% 감소했다. 이는 면세점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던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영향이다.

국내 1, 2위 면세사업자들은 경쟁이 심화하는 국내시장과 중국 고객 일변도에서 벗어나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시장 진출로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총 7개 해외면세점을 운영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달에는 방콕 시내면세점 오픈으로 태국시장에도 진출한다. 201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으로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고 이후 괌공항점, 일본 간사이공항점, 도쿄 긴자시내면세점 등을 잇따라 오픈해 운영한다.

신라면세점도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국제공항, 마카오공항과 일본 시내면세점 등 해외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롯데그룹 차원에서도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베트남시장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5~6%대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다 인구 9400만명으로 내수시장도 발달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베트남 호찌민시 뚜띠엠 신도시 지구에 조성되는 10만㎡의 '에코스마트시티' 내에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고 하노이에 복합쇼핑몰 '롯데몰하노이'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규제가 까다로운 중국시장을 벗어나 최근 국내 많은 유통업체가 가능성을 넘보고 진출하는 시장"이라며 "내수뿐만 아니라 관광지로 각광받는 만큼 동남아지역 면세사업에 있어서도 전략적 요충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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