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올해 적발된 불법 주유소 85곳...정유사 직영점도 적발

머니투데이
  • 강기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6,261
  • 2017.06.05 05: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2015년 정유사 직영점 적발사실 지난 5월 공표...가짜석유 59%·용도외 판매 35%·정량미달 6% 등

한 주유소의 주유모습 자료사진 /사진제공=뉴스1
한 주유소의 주유모습 자료사진 /사진제공=뉴스1
주유소에서 정량보다 덜 주유하거나 가짜 석유를 판매해 온 이른바 '불법주유소'들이 올해 85곳 적발됐다.

4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불법행위를 한 주유소는 총 85곳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국 주유소는 1만 2000여개다.

적발된 '불법주유소' 중 약 59%인 50곳은 가짜석유를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이 밖에 등유를 건설기계 장비 연료로 몰래 판매하거나 이동식 판매차량으로 도로변에서 석유제품을 파는 등 '용도외판매'로 적발된 곳은 30곳(약 35%), 정량에 못미치게 판매한 곳은 5곳(약 6%)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장비는 안전을 위해 등유 사용이 금지돼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0곳, 인천 9곳 순이었다. 이밖에 △부산·대구 각각 8곳 △강원·충남·전남 각각 6곳 △충북·전남 각각 5곳 △서울·대전 각각 4곳 △전북 2곳 △광주 1곳 순이었다. 울산, 제주, 세종시는 적발된 불법주유소가 한 곳도 없었다.

서울에서는 현대오일뱅크 직영점이 가짜석유 취급을 이유로 적발되기도 했다. 해당 점은 2015년 적발됐으나 회사 측의 항소로 집행이 보류됐다가 최종적으로 기각 결정이 나면서 지난달부터 불법행위 적발 사실이 공표됐다.

회사 측은 "이동식 저장 차량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경유와 등유를 각각 보관하는데 직원의 실수로 경유와 등유가 섞인 채 보관되다 적발된 것"이라며 "판매 용도가 아닌 단순 실수로 이후 경유와 등유 탱크는 따로 분리해서 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지원을 받는 알뜰주유소도 경기 1곳, 광주 1곳 등 총 2곳 적발됐다. 이들은 모두 가짜 석유 제품을 취급했다.

가짜 석유 제품으로는 주로 가짜경유가 적발된다. 가짜 경유는 차량용 경유에 저렴한 난방용 등유 등을 섞고 경유처럼 보이도록 염료를 첨가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주유기에 유속조절장치를 설치해 일정 속도 이상으로 주유될 경우 경유에 등유가 자동으로 섞여 나오게 하는 수법도 사용된다.

가짜 석유를 주유하면 소음과 매연이 심해지고 차량 성능 저하, 연비감소, 부품 파손 등의 문제로 이어져 자칫 큰 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

반면 정량미달 판매는 적발하기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주유기에 변조 프로그램을 이식한 후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유량을 감량하는 수법을 이용하는데 석유관리원 등 단속기관이 점검할 시에는 버튼 조작을 통해 정상 주유 방식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이들은 보통 정량보다 3.0~5.5% 정도 적게 주유한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6월 4일 (14:56)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삼성, TSMC 따돌릴 승부수 던졌다…"2027년 1.4나노 양산"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제2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