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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도박 잃은 돈 찾으려 공문서 위조 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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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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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뉴스1 DB.
/뉴스1 DB.

인터넷 도박으로 돈을 잃자 경찰서 공문서를 위조해 도박사이트 운영자 계좌를 정지시키고 돈까지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대출 사기를 당했다고 허위신고를 하고 발급받은 경찰서장 명의 문서로 도박사이트 운영자 계좌를 정지시킨 혐의(공문서위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공갈, 도박 등)로 강모씨(40)등 4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한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수천만원을 잃자 돈을 되찾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

강씨 등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일선 경찰서 4곳을 돌며 '대출해주기로 한 사람이 수수료만 받고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고 거짓 신고해 경찰서장 명의의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발급받았다.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은 보이스피싱이나 절도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다.

이들은 허위로 발급받은 확인원을 은행에 제출해 도박사이트 운영자 계좌를 정지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 확인원을 잃어버렸다며 재발급받거나 원본을 토대로 가짜 확인원을 만들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계좌 정지를 풀어주겠다며 130만원을 뜯어 낸 사실도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서장 명의 확인원이 다소 조잡하다는 점을 의심한 은행직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관계자는 "도박사이트 운영자들로부터 돈을 뜯어 낸 사실이 추가로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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