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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사드 물러가게 해주세요" 사드 반대 도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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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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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율곡초 1학년 김민아양 "사드 물러가고 평화 오라"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사드 배치 부지 바로 옆 김천의 어린이들이 쓴 손편지가 3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을 앞두고 있다. 2017.6.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드 배치 부지 바로 옆 김천의 어린이들이 쓴 손편지가 3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을 앞두고 있다. 2017.6.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국방부가 청와대에 보고 없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국내에 반입한 가운데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민사회 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사드 배치 저지 서울·성주 동시 평화행동은 3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사드 배치 절차는 계속 되고 있다"며 "소성리에서는 매일 미군과 한국군이 공사 장비와 유류, 인력을 헬기로 수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청와대는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 국내 반입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며 "사드 배치는 처음부터 끝까지 불투명하게 진행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일은 국방부의 비밀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미 정부는 사드 배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드 배치 절차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 후 미국 대사관 앞에서 항의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보신각~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까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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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들은 이날 집회에 앞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가 배치된 지역 인근인 김천에 사는 초등학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됐다.

김천 율곡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아양은 "대통령님께 소원이 있다"며 "대통령님! 김천혁신도시 가까운 산에 사드가 설치됐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양은 "사드로 인해 전자파가 많이 나와 주민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라며 "혹여 사드가 폭발하면 김천혁신도시 사람들이 많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저는 전쟁보다 평화를 원합니다"라며 "제발 사드가 물러가게 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김양은 또 "촛불 집회에 나가는 대신 집에서 편안하게 텔레비전도 보고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도 많이 갖고 싶습니다"라며 "엄마 아빠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 사드가 물러간다고 했습니다. 율공독 주민 대다수가 대통령님을 뽑았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포함해 엄마, 아빠의 믿음과 율곡동 주민들의 믿음이 꼭 이뤄지게 해주세요"라며 "사드는 미국으로, 사드 가고 평화 오라"고 전했다.

평화행동은 김양의 편지와 함께 김양 등이 그린 사드 배치 반대 그림 등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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