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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차기 당대표 불출마…"유능한 리더 성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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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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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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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당 도약 위해 선거제도 등 정치관계법 개정 필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5.25/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5.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일 차기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제가 당대표로서 주재하는 마지막 전국위가 될 것"이라며 "이번 당직선거와 관련해서 저는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우리 당이 새로운 도약을 하는데 많은 결단과 실천이 필요하지만 그중에서 당의 지도력 기반을 확충하는 과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당장 내년 지방선거의 필요를 비롯해 여러가지 이유로 당대표를 한 번 더 해야한다는 의견도 들었다"며 "그런데 저는 리더십은 자리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우리 당이 생존에 허덕이고 제도적인 제약으로 유능한 리더들이 성장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국민도 안타까워하고, 여러분과 제가 큰 책임감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오늘 확정되는 당직선거 일정에 중앙당 대표를 비롯해 지역위원회, 광역시도당 위원장, 대의원 선거까지 우리 당원이 무모할 정도의 도전이 이뤄지는 그런 뜨거운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심 대표는 "이제 우리 당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확인한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매진해야 한다"며 "가능성은 가능성일 뿐이다. 이제 어려웠던 그동안 군소정당 시대를 마감하고 유력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 새로운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어도 2020년도는 제1야당이 되겠다는 담대한 구상과 목표를 가지고, 변화에 대한 결단과 용기있는 실천으로 힘을 모아나갔으면 한다"며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비전과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비롯해 청년과 여성을 아우르는 실천을 종합해서 보다 책임있고 실현 가능한 국가비전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 대표는 끝으로 "당의 조직 기반이 좀더 확충되고 전체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당의 도약을 위해서는 선거제도를 비롯한 정치관계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런 과제들이 이번 대통령 선거를 딛고 우리가 유력 정당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실천 과제"라고 규정했다.

심 대표는 오는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대표 불출마에 관한 자세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원회에 안건을 올려 차기 당대표 선출 일정을 확정한다. 오는 6월18~19일 당대표 후보 등록, 6월20일~7월5일 선거운동, 7월6~11일 투표 진행 등 일정이 유력하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심 대표는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으로서, 경기 고양갑을 지역구로 하는 3선 의원이다.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17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2008년 3월 진보신당을 창당해 대표를 맡았다.

2011년에는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창당해 공동대표직을 역임했다. 2012년 통합진보당 분당 사태 뒤 2015년 7월 정의당 대표로 선출됐고, 이번 대선에서 정의당 후보로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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