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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데뷔' 안성무, 충분한 가능성에 숙제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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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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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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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삼성 라이온즈 안성무.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8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삼성 라이온즈 안성무.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신예' 안성무(27)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패전투수가 됐다. 1군 첫 등판에서 쓴맛을 본 셈이다. 하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다. 물론 그만큼의 숙제도 있었다.

안성무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였다. 하지만 8회초 구자욱이 동점 투런포를 때리면서 3-3이 됐고, 안성무도 '승패 없음'이 됐다. 마운드에 있는 동안은 타선이 잠잠했지만, 결과적으로 안성무를 어느 정도는 도와준 셈이 됐다.

2015년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안성무는 이날이 1군 데뷔전이었다. 경기 전 김한수 감독은 "2군에서 잘 던졌고, 1군에 올렸다. 구속은 140km 정도 나오고, 슬라이더-포크볼을 던진다. 던지는 것을 보니 괜찮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군 무대는 녹록치 않았다. 특히 강타선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을 상대했기에 더욱 그러했다. 공 자체가 아주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두산의 타선을 제어하기에는 다소간 무리가 있었다.

1회가 문제가 됐다. 선두타자 최주환에 홈런을 맞고 시작했고, 안타와 2루타,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추가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3점을 주고 시작한 것이다. 이후에는 나쁘지 않았다. 2회와 3회를 실점 없이 끝냈고, 4회도 2사까지 실점하지 않고 막았다. 그렇게 1군 첫 등판이 마무리됐다.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은 공을 던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137km에 불과했지만,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를 더했다. 1회 실점이 있었지만, 이후에는 나름의 안정감을 보였다.

이제 1군에서 첫 선을 보였다. 긴 이닝을 먹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후를 기약할 수 있는 피칭이었다. 아주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충분했다.

반대로 과제도 있었다. 결국 제구다. 퓨처스리그에서 안성무는 5승 3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51이닝 동안 53개의 탈삼진을 뽑았고, 볼넷은 25개만 내줬다.

빠른 구속이 아님에도 탈삼진/볼넷 비율이 2.0이 넘었다. 이는 곧 제구가 좋았다는 의미다.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 구사를 잘 했다는 뜻도 된다. 이날 1군에서는 이런 모습이 나오지 못했다. 탈삼진은 1개가 전부였고, 볼넷은 4개를 내줬다.

특히 김한수 감독이 언급한 포크볼의 위력이 조금은 떨어져 보였다. 자연스럽게 슬라이더 구사가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가진 무기 하나를 봉한 상태로 피칭을 이어간 셈이 됐다.

결국 필요한 순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공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안성무 스스로도 경기 후 "제구가 원하는 만큼 되지 않아 아쉬운 결과를 남긴 것 같다. 제구를 좀 더 보완하고 싶다. 많은 것을 배운 데뷔전이었다"라고 밝혔다.

삼성에게 신예들의 활약은 절실하다. 당장 김한수 감독이 "2군에서 잘하면 1군에서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공언했다. 이는 안성무로서도 기회다. 일단 맛을 봤다. 그리고 괜찮았다. 숙제만 잘 해낸다면, 1군에서 안성무를 길게 볼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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