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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또 접전.. 사자와 곰의 격돌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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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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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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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김재환.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김재환.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연이틀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위닝시리즈도 완성했다.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6)가 호투했고, 김재환(29)이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삼성과 두산은 이번 시리즈 내내 치열하게 격돌했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김재환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이번 시리즈 1차전을 패했지만, 내리 두 판을 따냈다. 최근 2연승이다. 위닝시리즈도 완성했다. 기분 좋게 홈 3연전을 끝낸 셈이다.

이처럼 결과는 두산의 승리였지만, 경기는 치열했다. 두산이 1회초 최주환의 선제 솔로포와 에반스의 적시타, 민병헌의 희생플라이 타점을 통해 3-0으로 앞설 때만해도 두산이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이후 의외로 이후 점수가 나지 않았다. 삼성 선발 안성무가 2회부터 나름의 안정감을 보였고, 임현준과 심창민이 올라와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그 사이 삼성 타선이 힘을 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해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찬스가 있었지만, 이를 오롯이 살리는 데 실패했다. 6회초 만루에서 다린 러프의 땅볼로 1점을 뽑은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뒷심이 있었다. 8회초 2사 이후 강한울이 안타로 출루했고, 구자욱이 두산 세 번째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구자욱의 이번 3연전 첫 번째 안타가 중요한 순간 터진 것. 삼성이 3-3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끝내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연장 10회초 위기를 넘긴 두산은 10회말 김재환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4-3의 승리를 품었다. 2연승에 위닝시리즈 완성이었다. 김재환은 시즌 15호, 통산 1002호, 개인 2호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사실 이날만 치열했던 것이 아니다. 시리즈 1차전부터 팽팽했다. 연장 승부가 펼쳐졌고, 삼성이 이승엽의 결승 투런포를 통해 12-10으로 승리했다. 김태형 감독이 "삼상만 만나면, 1차전은 항상 치열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2차전도 비슷했다. 최종 스코어 9-7. 두산이 승리했다. 하지만 손쉬운 승리가 아니었다. 두산이 7-3으로 앞서다 7-7 동점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리드를 빼앗긴 것. 하지만 정진호의 투런 홈런을 통해 웃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도 치열했다.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았을 뿐, 접전이 펼쳐졌다. 두산이 앞서 나갔지만, 삼성이 따라붙었다. 전날과 달리, 삼성이 따라붙은 후 뒤집기까지 성공했다. 그렇게 삼성이 웃었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사실 순위만 놓고 보면, 두산이 3위, 삼성이 10위다. 전력 차이도 존재한다. 하지만 적어도 양 팀의 대결은 치열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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