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쇼' 최원태, SK전 6이닝 8K 2실점 쾌투.. '5승 요건'

최원태

넥센 히어로즈 우완 최원태가 8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7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최원태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주중 3연전 가운데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99개였다. 3-2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가며 승리 투수 요건까지 만족시켰다.


최원태는 경기 초반부터 불안했다. 1회말 선두 조용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줬다.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한동민 타석 때 3루 도루를 시도하던 조용호를 잡아냈다. 2사에서 한동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최정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최원태는 2회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선두 로맥을 깊숙한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다음 김동엽을 3루 땅볼, 박정권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최원태는 3회말에도 위기를 스스로 이겨냈다. 선두 이재원을 3루수 플라이, 박승욱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에서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다음 도루까지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최원태는 3연속 삼진을 잡으며 4회말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한동민, 최정, 로맥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최원태는 5회말 급격히 흔들리며 2실점했다. 선두 김동엽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선두 타자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박정권을 삼진, 이재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2사에서 박승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조용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김강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째를 했다. 후속 한동민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힘겹게 마쳤다.

이후 최원태는 6회말 선두 최정을 또 다시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다음 로맥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동엽 타석에서 최정이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되고 말았다. 2사에서 김동엽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본인의 임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