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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 작업치료학과 학생 12명은 지난 4월 1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치매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울 동대문구 치매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노인 인지기능 향상과 일상생활 활동능력 훈련으로 삶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소외계층에 해당하는 초기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 치매 어르신 가족은 "약물복용 외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아버님 일상생활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지역사회의 관리가 있다는 안도감에 마음도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서희 학생은 "이번 자원봉사로 어른들께 직접적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문봉사를 꾸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동대 작업치료학과는 인제·고성·속초 보건소와 다양한 치매관련 작업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희수 학과장은 "치매 대상자를 위한 인지재활 활동과 함께 부정적 치매 인식 해소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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