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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빵]일본 기자가 쏘아올린 '군함도' 류승완 감독의 사이다 파티.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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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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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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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 김수안, 소지섭, 이정현, 송중기가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진행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황정민, 김수안, 소지섭, 이정현, 송중기가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진행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제 막 첫 홍보일정을 마쳤을 뿐인데 벌써부터 '1000만 관객 예약' 얘기가 돌고 있는 화제의 영화 '군함도'. 류승완 감독 연출에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송중기 등의 어마어마한 캐스팅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 '군함도'에 담아낸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의 힘이 묵직하기 때문일 거다.

1. '군함도'의 제목인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현 남서쪽에서 18㎞ 떨어진 곳에 있는 '하시마'의 다른 이름이다. 섬 모양이 군함을 닮아서 군함도란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미쓰비시'란 회사에서 탄광 사업을 벌였던 이 섬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이 강제징용돼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 몸을 접어서 기어들어가야 하는 좁디 좁은 갱도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일만 해야 하다니. 아파도 아프다 말 못하고, 먹을 것도 맘대로 못 먹고, 나가고 싶어도 나가지 못하는 '지옥섬'이다.

2. 영화 '군함도'는 이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갖고서 군함도에 끌려온 조선인들은 패전이 뻬박캔트인 상황이 되자 강제징용에 대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조선인들을 모조리 죽여 없애려는 일제의 미친짓에 맞서 군함도를 탈출하려 한다. 물론 탈출이 쉽진 않다. 과연 조선인들은 군함도를 무사히 빠져나와 일제 만행의 살아있는 증거가 될 수 있을까?



3. 내용이 이러하다보니 일본으로선 영화 '군함도'가 영 마뜩찮을 수도. 마침 1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가 참석해 질문을 던졌다. 질문은 두 개였고 모두 류승완 감독의 답변을 구했는데 질문 하나는 '영화의 몇 %가 사실이냐'였고, 다른 하나는 '영화가 히트하면 한일관계에 영향을 끼칠 것 같은데 류 감독의 생각은 어떠냐'였다.

4. 일본 신문 기자가 더듬더듬 천천히 한국어로 질문하는 동안 류승완 감독은 얼른 대답하고 싶어서 몸이 달아 있었다. 자꾸만 몸을 들썩거렸고 마이크를 입에 갖다 댔다.

5. 드디어 답변 시간. 류승완 감독은 거의 준비해 온 것처럼 막힘 없이 술술 자신의 생각을 풀어놨다. 긴 이야기 가운데 놓치면 안 될 류승완 감독의 말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5-1. "실제 국민총동원령이 내려지고 나서 많은 조선인들이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징집됐다. '강제징집'이란 표현을 쓰기도 하고. 혹은 속아서 징집이 돼서 자신이 원치 않은 방식으로 노동을 했고 거기에 대한 임금과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이것은 제가 취재한 바 사실입니다."
5-2. "(한일관계에 대해)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가고, 해결할 건 해결하고 넘어가는 것이 맞는 것 아니겠어요? 서로 이치에 맞고, 도리에 맞고, 경우가 옳아야 서로 좋은 관계가 형성이 되는 거지 우리가 무슨 갑을 관계도 아니고."



6. 영화의 줄거리와 류승완 감독의 말을 듣고나니 '군함도'가 흔한 CJ 감성의 국뽕신파가 아닐지, 걱정이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류승완 감독은 단호박으로 이렇게 말했다. "소위 '감성팔이' '국뽕' 이런 것에 의존한 영화는 아니에요. 그건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7. 국뽕이 아니라니 참으로 다행스런 가운데(류승완 감독의 말을 믿는다면) 어쨌거나 저쨌거나 여러모로 '의미있는' 흥행이 예상되는 영화 '군함도'. 개봉은 7월의 어느 날이다. 아직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얼른_개봉해_주세요 #현기증_난단_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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