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朴 독대서 돈 요구 받았나"…최태원 회장, 말 없이 법정으로

머니투데이
  • 한정수 , 김종훈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7.06.22 10:1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the L]최태원 SK그룹 회장, 박 前 대통령 재판 증인 출석…대기업 총수 중 처음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 22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 22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대기업 회장들 가운데 첫번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공판을 열고 최 회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9시54분 법원에 도착한 최 회장은 "박 전 대통령 독대에서 89억 낼 것 강요받았나" "박 전 대통령 독대에서 면세점, 조기 석방 이야기를 했느냐" "(박 전 대통령이)사면 대가로 돈을 요구했나" "CJ헬로비전 합병을 청와대가 허락하지 않았나" "언제쯤 무리한 요구하고 판단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 재판에 대기업 총수가 증인으로 출석한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현장에는 최 회장을 보좌하기 위한 SK그룹 관계자와 취재진 등 40여명의 인파가 몰려 혼란이 일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2월16일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40여분간 비공개로 단독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최 회장으로부터 경영 현안과 관련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K스포츠재단 관련 추가 지원금 89억원을 요구했다는 것이 검찰의 공소사실이다.

검찰이 지목한 부정한 청탁은 최 회장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조기 석방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합병 등이다. 그러나 이후 SK는 K스포츠재단이 아닌 최씨 소유의 독일 회사 비덱스포츠에 송금을 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했고 최종적으로는 추가 지원이 무산됐다.

최 회장에 앞서 증인으로 출석한 SK그룹 고위 임원들은 박 전 대통령과 최 회장의 독대 당시 대화 내용을 전해들어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지난 16일 법정에 출석한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 증언에 따르면 최 회장은 독대 후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 대통령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최 회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할 당시 오간 대화 내용과 추가 지원이 무산된 이유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과거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K스포츠재단 추가 지원 요청에 대해 "당시에는 알지 못했고 언론에서 문제가 제기된 뒤 보고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