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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3%p 오르면 BIS비율 이탈 은행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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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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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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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안정보고서]2014년 이후 은행 신용 익스포저 가계비중 확대

시장금리 3%p 오르면 BIS비율 이탈 은행 발생
시장금리가 지금보다 3%포인트 오를 경우 일부 은행들은 건전성 감독지표인 BIS비율(국제결제은행 기준에 따른 각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금리상승으로 이자수익은 늘어나지만, 기존 대출 부실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와 주식하락에 따른 시장손실액이 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수록된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보면 올해 3월부터 내년말까지 시장금리가 3%포인트 오를 경우 국내은행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1%에서 13.7%로 1.5%포인트 떨어졌다.

시장금리가 1%포인트, 2%포인트 오르는 시나리오에서는 BIS비율이 각각 14.9%, 14.4%로 하락했다.

시장금리 3%포인트 상승시 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BIS비율 상승 폭은 0.4%포인트였다. 그러나 대출 부실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0.7%포인트), 유가증권평가손실 등 시장손실(-0.6%포인트) 등으로 BIS비율이 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BIS비율은 2018년 바젤Ⅲ 규제기준인 9.875%를 크게 상회해 복원력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나 금리인상 폭이 3%포인트 이상 이뤄질 경우 일부 은행 BIS비율이 규제기준을 하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한편 2014년 이후 은행권 신용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서 가계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에 대한 익스포저는 축소했다.

신용 익스포저(가계+기업)에서 가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말 40.0%에서 지난해말 45.5%로 5.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일반은행 기업 익스포져는 신용공여약장, 지급보증 등 부외자산을 중심으로 16조1000억원 감소했다. 이와 관련 한은은 “업황부진 장기화, 구조조정 추진 등에 따른 신용위험 경계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 전체 익스포저의 평균 위험가중치는 하락했다. 지난해말 가계 및 기업의 위험가중치는 23.5%, 58.0%로 2013년말과 비교해 각각 4.0%포인트, 3.6%포인트 하락했다.

2014년 이후 가계의 고신용등급 익스포저 비중이 증가했고 중‧저신용 비중은 감소했다. 이는 금리 하락으로 이자상환 부담이 완화돼 연체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고신용등급 익스포저 비중이 증가했다. 다만 저신용등급 중소기업은 비중이 대폭 감소했다.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취약업종 익스포저를 축소하고 우량차주 위주로 여신을 운용했다는 평가다.

한은 관계자는 “일반은행 위험가중자산 관리 행태 변화는 개별 은행 차원에서 합리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향후 금리상승 등으로 연체율이 올라갈 경우 내부등급법 사용 은행을 중심으로 위험가중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유엄식
    유엄식 usyoo@mt.co.kr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부 유엄식입니다. 건설업계와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 등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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