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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연세대, 국내 최초 'EAP 효과 검증 연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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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협력팀 김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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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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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00년 넘게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를 활용해 온 해외의 연구 사례를 참고하다 보니 국내 근로 환경에 맞지 않아 한계를 느꼈죠. 한국형 EAP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습니다."

조휘건 다인 부사장이 'EAP 효과성 검증 연구'에 대한 결과를 설명 중이다/사진=중기협력팀 김근영 기자
조휘건 다인 부사장이 'EAP 효과성 검증 연구'에 대한 결과를 설명 중이다/사진=중기협력팀 김근영 기자
EAP 전문기업 다인(대표 송민경)이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추진한 국내 최초의 'EAP 효과성 검증 연구'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 연구는 국내 EAP 서비스가 근로자의 정신 건강과 직무 성과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증명하기 위해 2015년 6월부터 진행됐다. EAP는 근로자들이 직장 내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당 전문가와 상담하는 서비스다.

조휘건 다인 부사장은 "나라마다 기본적으로 문화나 성향이 달라 근무 환경 자체가 다르다"며 "예를 들면 국내에서는 근로자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결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들이 EAP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우울감, 자아 존중감, 근무 효율성, 이직 의도 등 다양한 방면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김지연 사업기획팀장은 "EAP 전문 기업에서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병행해 효과성을 검증한 것은 국내 처음"이라며 "EAP를 도입함으로써 얻는 효과를 기업 담당자들에게 좀 더 과학적으로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적 연구를 위한 사전 조사만 4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기업 담당자가 EAP로 얻고자 하는 효과에 대한 집중 인터뷰 △산업 복지, 통계, 인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 △실제 상담사들이 체감하는 효과성 조사 △EAP 행정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 등이다.

김 팀장은 "비밀 보장 문제와 불규칙적인 상담 주기 때문에 평가 연구를 실시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험 집단과 대조 집단의 성별, 연령대, 직종을 1:1로 매칭시켜 동수로 추출해 엄격히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이전에도 EAP에 대한 연구는 있었다"면서 "다만 기존 국내 연구들은 상담 전후의 즉각적인 변화나 상담 만족도를 조사하는 선에서 그쳤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연구 가치는 있었지만 더 신뢰도 높은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런 연구가 시도되지 못했던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표본(내담자) 부족이다. 해당 분야 전문가의 개인 상담센터나 규모가 작은 업체의 경우 연구 표본 자체가 부족하다. 두 번째는 객관성이다.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엔 산업군이나 직무 특성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마지막은 익명성이다. 내담자가 자신의 사적인 정보가 직장에 알려져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해 조사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다인은 가능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EAP고객사를 보유한 데다 전국에 걸친 상담 인프라를 갖춰서다. 연구에 가장 중요했던 원자료(raw data)를 모을 수 있는 역량이 충분했단 설명이다.

조 부사장은 "기업 입장에서도 가장 중시하는 것이 효용성이기 때문에 직원들의 근무 효율과 이직 고민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EAP의 도입 효과가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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