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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셀프 표절·셀프 채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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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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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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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측 "규정대로 인용표시 '표절' 아냐… 아들 3개월간 어머니 연구 도운 것"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06.15.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06.15.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대표로 있는 '지속가능성센터 지우'가 특정 정당 단체장들로부터 ‘연구용역’을 집중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지자체 연구용역 사업에는 김 후보자가 아들 정모씨를 연구보조원으로 ‘셀프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지우가 연구용역 사업을 수주한 17개 지방자치단체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시, 충청남도, 인천 부평구 등인데 건당 2000만~7700만원 규모의 연구용역이 상당 수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임 의원실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대표를 맡은 지우가 민주당 단체장들로부터 다수의 수의계약을 맺어온 사실을 확인했다”며 “청문회에서 해당 내용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 후보자는 연구용역 과정에서 아들을 연구보조원으로 ‘셀프 채용’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자는 2014년 11월 인천 부평구로부터 연구용역을 수주하면서 대학원생 1명을 연구보조원으로 참여시키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아들인 정모씨를 연구보조원으로 참여시켰다. 정씨는 당시 대학 졸업생 신분으로 연구용역 계획상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정씨가 어머니를 돕는 차원에서 연구용역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연구용역 사업에 본인이 쓴 책을 그대로 표절한 ‘셀프 표절’ 의혹도 받고 있다. 국회 환노위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4년 2월 충남발전연구원으로부터 2000만원에 용역을 받아 만든 상수도 관리방안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김 후보자가 2012년 펴낸 책 ‘성장에서 지속 가능 발전으로’의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 당시 용역 발주처인 충남연구원의 연구윤리규칙에는 자기표절도 연구부정행위 범위에 포함시킨다고 명시돼 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보고서의 많은 부분 부실할 뿐더러 심지어 자신이 펴낸 책의 많은 부분을 용역보고서에 포함시켜 ‘셀프 표절’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 측은 “지속가능발전 전문가로 구축해 온 전문적 지식을 연구용역에 풀어냈던 것”이라며 “인용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인용 표시도 모두 한 만큼 ‘셀프 표절’이라는 표현은 옳지 않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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