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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경영권 분쟁, 남매의 난?

  • 한규석 머니투데이방송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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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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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경제시사토크 '사이다'] 기업 리포트




Q. 작년에 구자학 회장의 장남이 구본성 부회장이 아워홈의 부회장 체제로 시작이 되면서도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새로운 신사업의 발판도 잘 마련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영권 분쟁은 끊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주제 확인하시죠.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 남매의 난, 일단 장남을 최일선에 내세웠습니다. LG가문의 특징이기도 하죠, 교수님?




A.네. 그렇습니다. LG그룹은 장자 상속의 원칙이라고 그래서 장자가 계속 기업 가계를 이어가는 게 전통이고 지금 구본성 회장의 전체 지분의 38프로를 가지고 있고요. 그 밑에 있는 여동생 3명이 각각 20퍼센트씩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005219프로, 19프로 또 구지은 전 부회장이 20프로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제 지금 60세 되는 장남을 갑자기 작년 임명을 해놓으니까 그 전에 부회장을 했던 구지은 부회장이 왜 자기가 이렇게 잘 키워온 회사를 왜 제일 큰 오빠한테 갑자기 넘겨줬느냐. 이런 게 이제 경영권 분쟁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Q. 가계도를 한 번 준비가 되시면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아워홈의 가계도를 보면 구자학 회장이 있고 1남 3녀입니다. 그래서 구본성 지금 현재 부회장이고요. 방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구지은 전 부회장, 가장 아래에 있는 막내 동생입니다. 막내 동생이 왜 오빠한테 주냐 라고 얘기를 했다는 거죠. 그러면 그 이유가, 그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를 한 번 들어볼게요.

구지은 전 부회장이 이렇게 연 1조원대 매출을 만들었던 굉장히 큰 공로를 갖고 있다고 평가가 나오고 있다면서요?



A.맞습니다. 1남 3녀니까 당연히 LG그룹의 유교적인 분위기 특성상 장남한테 가야 될 거 아니냐라고 하지만 아워홈에서 실질적으로 아워홈을 키워온 것은 구지은 전 부회장이 맞습니다. 막내딸이 맞는데요.

구지은 전 부회장의 경우 입사 당시만 하더라도 아워홈의 매출은 한 5천억 원대, 그러니까 이제 2배 이상 자신이 경영을 하면서 경영에 참여하면서 2배 이상 시장을 불려놓은 겁니다. 1조 한 3천억 원대까지 끌어올리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고, 그러면서 이제 업계에서 나오는 얘기가 아 그렇게 되면 LG는 그 동안 장자 적통의 승계의 원칙에 벗어나서 아워홈이 LG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이런 승계방식이 아니라 막내딸한테 경영권이 넘어가는 게 아니냐 라는 얘기가 솔솔 흘러 나왔습니다.

그런데 또 이걸 정리하신 분이 뭐냐? 바로 구자학 회장입니다. 경영 일선에 물러나 있지만 이제 안 된다. LG그룹의 특성상 네가 양보해라라고 해서 이제 본인한테 말을 안 들으니까 언니들이 있거든요. 두 명의 언니 중에 언니 한 명한테 이제 가능한 한 너네들이 오빠의 경영권 승계를 도와라라고 그래서 밀려난 것일 뿐입니다.

근데 LG그룹의 특성을 보게 되면 LG그룹은 사실 위로 올라가면, 위로 올라가면 이제 2005년 계열 분리가 됐습니다만 사실 LG그룹이 있고요, GS계열, LS계열, LIG계열이 있어요. 근데 분리하고 난 다음부터 다 잘되는 거예요. 다 잘됐는데 여기 보면 왜 적통, LG가가 유교적 윤리관을 갖고 있어서 구인회 LG 창업주부터 시작해서 6남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부 장남한테 승계를 한 겁니다.

6남 가운데 구자경 회장한테 경영권을 넘겨줬고요. 또 구자경 회장의 경우에는 4남을 뒀어요.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남인 구본무 회장한테 경영권을 승계했습니다. 그런데 이 구본무 회장의 경우에는 딸만 둘입니다. 아들이 없어요.



Q. 그러면 어떻게 해요?




A.이거 어떻게 하죠? 남동생한테서, 남동생한테서 조카죠. 그러니까 구광모 상무를 친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입적시킵니다. 그래서 딸밖에 없는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희성그룹의 구본능 회장한테서 데려온 양자입니다. 사실 근데 구광모 상무 역시 구본능 회장에게는 외아들입니다. 외아들인데도 LG그룹의 특성상 장자에게 대를 잇겠다 하면서 하나뿐인 아들을 내준 겁니다.

그럴 정도로 LG그룹 계열사들에서는 철저하게 장자한테 승계권을 물려주는 게 정말 공식화되어 있다라는 겁니다.



Q. 교수님 2015년 7월에 구지은 전 부회장이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해서 매출을 5천억 원에서 1조 3천억 원까지 올려놨지만 결국 보직에서 해임이 됐습니다. 2015년 7월에.. 지금 이야기를 하신 걸 들어보니까 이건 굳이 배경을 우리가 들어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냥 문화적인 문제인가요?



A.제가 생각하기에는 최근에 이제 구지은 전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캘리스코라고 여러분들이 많이 먹는 샤보텐이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샤보텐이 매장이 70개나 구지은 부장이 아워홈에서 나와서 샤보텐과 그 다음에 타코벨, 멕시코 음식 타코벨을 가지고 12개로 매장을 늘렸고, 아워홈에서 나왔지만 대신에 캘리스코라고 그래서 아까 샤보텐, 타코벨 이런 계열 회사들을 경영할 수 있는 지분을 한 46퍼센트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동생한테 그러면 여기에서 하고 또 아워홈에서도 일부 경영은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빠가 가장 큰 부회장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생도 여기에서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그렇게 형제지간에 그런 다툼은 안 있다.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Q. 보직이 해임된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추측도 있었다면서요?



A.추측만인데요. 지금 알려지고 있는 건 전 부회장의 입지가 흔들렸던 가장 큰 이유는 임원들과의 갈등설이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보면 임원들과의 갈등으로 인해서 그는 보직 해임으로 직위가 흔들렸고, 이 때문에 다시 캘리스코 사장으로 발령이 나게 된 게 아니냐라는 건데요.

0606그런데 캘리스코로 발령이 나서도 캘리스코도 잘 살려옵니다. 캘리스코의 경영 능력도 충분히 입증이 되면서 다시 한 번 난을 일으키려는 게 지난해였죠. 지난해에 이제 이사회를 통해서 회장을 오빠인 장남을 이제 자리에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려내고 자신이 하려고 했습니다만, 언니 가운데 언니 사실 두 명은 경영권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 지분이 거의 20퍼센트 가까이 되기 때문에 언니들 중에 어느 한 명만 힘을 실어주면 굉장히 경영권 승계에 가까워질 수 있는 겁니다.



Q. 그러니까 LG가 적통적으로 이제 장자 승계의 원칙을 굉장히 거부할 수 있는 게 사실 오빠 한 명에다가 딸 3명이면
지금 주주 구성이 나오고 있는데요.



A.그렇습니다. 보면 구본성 회장의 경우에는 38.56퍼센트의 지분을 갖고 있어서 1위인 건 맞습니다. 그러나 이제 누나 구미현, 그리고 구명진 이분들도 역시 19퍼센트대 그리고 구지은 전 부회장의 경우 20.67퍼센트이기 때문에 딸 셋에 이제 지분을 합치게 되면 60퍼센트가 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충분히 가능한데 그런데 구자학 회장이 이제 구미현, 그리고 장녀한테 오빠가 경영권 승계하는 데는 네가 도와줘야 된다라고 얘기해서 이제 일시적으로 봉합은 된 상태인데 만에 하나 구지은 전 부회장이 마음을 먹어서 언니들이죠. 언니들과 합심해서 다시 한 번 이제 경영권에 도전한다면 여기 역시 현대가, 롯데가 못지않은 분쟁의 재현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Q. 지금 우리가 분쟁의 재현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이유가 저희가 뒤로 먼저 넘어가볼게요. 구지은 전 부회장이 지난 3월에 법원에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제기를 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사회에서는 구본성 부회장을 이제 경영진으로 재신임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일단 없던 일이 되기는 했었는데, 주주총회를 막내딸이 소집하겠습니다 라고 했던 데는 분명한 뭔가 이유가 있겠죠. 주주총회를 소집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의도였을까요?



A.오빠가 경영권을 맡아서 하고 있었는데, 주주들의 배당이라든지 또 배당 성향 같은 게 그렇게 높지 않았고 또 오빠가 하는 경영능력이 자기가 보기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거죠. 본인이 2004년부터 약 1조 5천억까지 크게 성장을 시켰는데, 오빠의 경영능력이라든지 또 주주 배당이라든지 이런 게 자기가 생각하기에 자매죠. 세 자매가 만족하기에는 부족하다. 이런 것 때문에 임시 주총을 요구했었고,

오빠가 이제 경영권에 대해서 그런 게 있었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 같이 구자학 전 회장님이 장녀에게 오빠 손을 들어줘라. 아직은 경영능력에 대해서 판단할 시기가 아직 아니다. 그래서 이제 일단은 봉합을 한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Q. 그런데 우리는 이런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것이나 이런 걸 봤을 때 4남매 사이가 그렇게 썩 좋아 보이는 것 같지는 않다. 일단 아버님이 계시기 때문에 잠잠해 보이기는 하나 속내는 좀 다를 것 같다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 거거든요.



A.네. 맞습니다. 사실 딸 셋 가진 집안에는 어릴 때는 굉장히 싸워요. 근데 커가면서 결혼하고 자기 생활을 가지면서 서로 굉장히 코드가 맞습니다.



A.굉장히 화기애애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사실 구자학 회장이 살아 생전까지는 반기를 들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제 내심 이제 지금 구지은 전 부회장의 경우에는 양사를 오가면서 자기 경영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단 말이예요. 그리고 이제 지난해 3월에도 이처럼 구 대표는 사외이사를 선임해서 이사회를 장악하고 난 다음에 오빠를 끌어내릴 목표가 아니었습니까?

당시도 자기는 다 됐다고 봤습니다. 왜냐하면 이사회 총회를 했고 당시 세 자매가 이구동성으로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구 부회장의 취임 이후에 전반적으로 급식 시장의 성장이 정체됐는데 극복할 만한 대안을 줬느냐? 주지 못했다. 사실 들어가자마자 성과를 보여주는 건 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유로 해서 세 자매가 똘똘 뭉쳤다는 거예요.

그러면 만일 사후 아버지의 구자학 회장이 만에 하나 조금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두 지분을 합치게 되면 단순 오빠 구본성 대표의 지분을 뛰어넘기 때문에 언제든 형제의 난, 경영권 분쟁의 불씨는 남아 있다 라고 보는 겁니다.



Q. 지금은 일단 1대3 구도라는 얘기죠?



A.그렇습니다.



Q. 네. 알겠습니다. 경영자 입장에서요. 특히 아버님, 구자학 회장의 입장에서 사실 이런 생각도 들어요. 좀 약한 사업 부문에 정말 일 잘하는 자제분을 딱 들여다 앉혀 놓고 이거 한 번 성장시켜봐라. 사실 구지은 회장이 샤보텐에 간 것도 그런 의도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거든요.




A.맞습니다. 지금 워낙 구지은 전 부회장이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영능력도 있고 또 아워홈을 경영 할 때 한 2.3배죠. 높은 성장률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빠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이명희 회장님의 장례식에도 아빠랑 같이 갔었고,그런 걸 보면 아직 신뢰를 버린 건 아니고 이제 아까 말씀드린 것 같이 외식산업이 굉장히 재벌 자녀들에게 무덤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이 구지은 부회장은 샤보텐을 70개로 아주 대폭 늘렸고 이런 경영능력을 보였기 때문에 신뢰하고 막내딸에게 맡긴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Q. 네. 예전에는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세상이 변하게 되면서 옛날에는 아버님이 시키니까 이렇게 해야 되겠다. 그리고 우리 가문의 문화가 이러니까 그렇게 해야 되겠다 싶었겠지만, 워낙 능력이 출중하다 보니까 나도 경영할 수 있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언니들까지 내 편으로 만들어서 경영권 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걸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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