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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도시바 소감 묻자 "아직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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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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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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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제규제 승인여부와 인수지분 협상 등 과제 남아있어 신중한 태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제공=SK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제공=SK
최태원 SK (234,000원 상승12500 5.6%)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108,500원 상승8000 8.0%)가 참여한 '한·미·일 컨소시엄'이 도시바메모리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된 것에 대해 "아직 안 끝났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최 회장은 23일 오후 2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마친 뒤 도시바 인수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도시바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SK하이닉스와 미국 베인케피털, 일본 산업혁신기구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하고 최종 조율에 나섰다. 이어 28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와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3월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전을 진두지휘한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 지분을 내주는 걸 꺼리는 도시바의 심리를 감안해 조심스레 접근했다. 최 회장은 도시바 인수전을 위한 각 사의 신경전이 한창이던 4월 20일 "도시바와 하이닉스가 협업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고 있다"며 "단순히 가서 그냥 기업을 돈 주고 산다는 개념보다 좀 더 나은 개념에서 한 번 생각해보도록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지분을 사들이는 대신 베인캐피털 등에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형식으로 미·일 연합에 참여했고, 이 같은 전략이 유효했다. 경영권을 원치 않는다는 접근으로 일본 정부의 환심을 살 수 있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에도 최 회장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은 아직 몇 가지 걸림돌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과제는 도시바를 상대로 소송을 낸 웨스턴디지털(WD)이다. 2000년 도시바와 협력 관계를 맺은 WD는 반도체 생산 거점인 욧카이치 공장에 대한 공동 운영권이 있다. 그밖에 중국 등 주요 경쟁당국의 반독점규제 승인 여부와 최종 인수지분 협상 등이 남은 과제로 꼽힌다.



  • 남형도
    남형도 human@mt.co.kr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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