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SK 만나 비덱스포츠 지사장 행세…崔가 시켰다"

머니투데이
  • 김종훈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7.06.23 18:41
  • 글자크기조절
  • 댓글···

[the L] 최순실 측근 장모씨 법정 증언…"최순실한테 명함도 받았다"

최순실씨./ 사진=뉴스1
최순실씨./ 사진=뉴스1
최순실씨(61)의 측근이 SK그룹에 K스포츠재단 추가 출연을 요구하는 자리에서 비덱스포츠 지사장 행세를 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 측근은 최씨가 시켜서 한 일이었다고 했다.

최씨 측근 장모씨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에 나와 이 같이 증언했다. 장씨는 최씨가 실소유한 광고업체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재무이사를 맡은 인물이다.

진술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과 박헌영 과장이 SK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 동석했다. 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이 SK에서 추가 출연금 89억원을 받아내기 위해 협상하는 자리였다. 이때 장씨는 최씨의 독일 회사인 비덱스포츠 한국지사장 행세를 했다고 한다.

법정에서 장씨는 "비덱스포츠를 아느냐"는 질문에 "최씨로부터 스포츠선수를 육성하는 회사라고 들었지만 내용은 모른다"고 대답했다. 장씨는 또 최씨가 비덱스포츠 한국지사장 명함을 주면서 SK와의 면담 자리에 끼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실제로 비덱스포츠 한국지사장을 지냈는지를 묻자 "제가 그런 실력이 안 된다"고 말했다. 장씨는 K스포츠재단이 SK에 50억원을 비덱스포츠로 바로 송금해달라고 했다는 등 협상 내용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했다. 최씨가 준 명함만 들고 있었을 뿐 실제로는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이후 SK는 비덱스포츠에 50억원을 직접 송금하는 것은 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판단해 K스포츠재단측 요구를 거절했다. 대신 K스포츠재단에 30억원을 더 출연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