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시장 열기가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강화 이후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2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첫 주는 총 27곳에서 1만4555가구(오피스텔, 임대포함)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지난달 마지막주 9280가구보다 55.2%보다 증가했다. 견본주택은 5곳이 문을 연다.

정부는 '6.19 부동산대책'에 따라 오는 3일 모집공고분부터 조정지역에 한해 LTV·DTI를 기존 70%와 60%에서 각각 10% 낮췄고, 아파트 입주자들이 건설사의 보증으로 금융기관에 빌리는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도 DTI가 새로 적용된다.

LTV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적용되는 대출 한도이며, DTI는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한도를 정한 비율이다.

최근 주택가격이 급등한 서울시 25개 구 전역과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과천, 성남, 광명, 하남, 고양, 화성, 남양주 등 7개 시, 부산광역시 해운대, 연제, 수영, 동래, 남, 부산진, 기장구 등 7개 등 40곳이 대상이다.

이날 이전에 분양을 공고한 주택도 입주권을 포함한 분양권을 전매할 경우에는 강화된 LTV·DTI가 적용된다.

㈜해피투게더하우스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94-1,2번지 일원에 ‘H HOUSE 대림 뉴스테이’의 입주자 모집을 오는 4일부터 시작한다. 서울 도심형 첫 뉴스테이로 시공은 KCC건설이 맡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291가구(전용 26~38㎡,)로 건립된다. 1룸, 1.5룸, 2룸, 복층 등 총 10개 타입 평면을 선보인다.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공중정원과 작은도서관이 조성될 예정이며 보관창고, 무인택배시스템, 전용차(행복카), 조식,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산업개발은 5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총 1745가구(전용 59~130㎡) 중에서 72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이용하기 수월하고, 인근에 한영중∙고, 상일여중∙고, 한영외고 등이 있다.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이 단지 맞은편에 있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의 ‘인덕 아이파크’ 청약을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5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월계역이 가깝고, 단지 북측에 총면적 66만 4905㎡의 '초안산 근린공원'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날 세종특별시 3-3생활권 H3·H4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 지상 3층~6층 2개동, 전용 79㎡ 3개 타입으로 총 64실로 구성된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3-3생활권 상업지구가 맞은편에 있다. 인근에 세종시청 및 세종시교육청 등이 들어서 있다.

대우건설은 6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 B4블록에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은 78㎡, 84㎡로 구성되며 852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72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남측으로 상업지구가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KCC건설은 경상남도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산64번지 일원에 짓는 '사천 KCC스위첸'의 견본주택을 같은 날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28개 동, 1738가구(전용 59~102㎡) 규모로 건립되며, 사천 제1·2일반산업단지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