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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미, 대북 적대시 정책 추진안해…北공격 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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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D.C(미국)=김성휘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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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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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CSIS 연설 "한반도 평화구상 실현할 때"…北 향해 "비핵화야말로 유일한 길, 대화 문 열려있다"

【워싱턴=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만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워싱턴=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만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추진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으며, 북한 정권의 교체나 정권의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 인위적으로 한반도 통일을 가속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워싱턴 D.C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위대한 동맹은 평화를 이끌어내는 동맹이다. 한미 양국은 이미 한반도 평화구상에 합의한 적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05년 6자회담에서 채택한 9.19 공동성명, 이를 재확인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10.4정상선언, 이들 합의는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한꺼번에 포괄적으로 이루도록 하는 내용"이라며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음은 물론"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역설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실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더구나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핵과 미사일이 북한의 체제와 정권을 지켜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바로 지금이 그 어려운 일을 다시 시작할 기회라고 확신한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외교의 최우선 순위를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둔 것은 역대 미국 정부가 하지 않았던 일"이라며 "이 사실이 북핵 문제 해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최선을 다해 이 기회를 살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 확고한 전제는 바로 굳건한 한미동맹"이라며 "한국은 미국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정을 시작할 것이다. 한반도의 비핵화에서 출발해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로 나아가는 긴 여정이고, '전략적 인내'에서 벗어나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야 하지만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대화의 목표는 분명하다. 북한이 스스로 핵 폐기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한반도 문제의 직접적인 당사국으로서 참혹한 전쟁의 비극을 다시는 겪지 않기 위해 한국은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공격할 의도나 북한의 정권교체, 정권 붕괴를 원치 않음을 명시한 뒤 "북한에게 분명히 요구한다. 비핵화야말로 안보와 경제발전을 보장받는 유일한 길"이라며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올바른 판단을 내려 평화와 번영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길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테러리즘과 환경문제, 난민, 기아, 전염병 등 초국경적 현안을 거론하고 "동북아와 전 세계에서 민주, 평화, 인권, 민주주의 가치를 재건하는 것은 한미동맹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동맹임을 입증하는 일"이라며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특별히 웜비어씨의 유족과 미국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 역시 자식을 둔 부모로서 그리고 미국의 동맹국 정상으로서 북한 당국의 가혹한 처사가 웜비어씨 가족과 미국 국민들에게 던진 충격과 비통함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가족의 가치와 인권이 훼손돼서는 안 되며 나는 여러분과 함께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주한미군을 비롯한 미국 국민과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북한 핵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고 말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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