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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 이번주 판가름…채권단, 사용요율 수정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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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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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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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주주협의회 통해 최종수정안 제시…수용 안되면 박삼구 회장 경영권 박탈 본격 추진

금호타이어 매각 이번주 판가름…채권단, 사용요율 수정안 제시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이번주 주주협의회를 열고 상표권 사용요율 등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제시할 최종안을 결정한다. 제시한 안을 박 회장측이 또 받아들이지 않으면 앞서 밝힌대로 박 회장 등 금호타이어 경영진의 해임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오는 4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상표권 사용요율 및 사용기간을 결정해 박 회장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당초 지난달말 회의를 열고 상표권 사용요율 및 사용기간에 대한 조정안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채권단 내부 사이에서 의견 조율기간이 길어지면서 회의 일정이 미뤄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회의에서 정해진 안을 박 회장측에 전달해 주중에 답변을 달라고 통보할 방침"이라며 "더 시간을 끌면 더 추가적인 협상 없이 경영진 해임 결의 후 매각 절차에 바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는 △상표 사용요율 0.2%(연매출 대비) △5년간 상표권 사용 보장 및 15년간 선택 사용 △자유 해지가능 등을 매각조건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금호산업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상표 사용요율 0.5% △20년간 상표권 사용 △해지불가 등 기존 제시조건을 고수했다. 채권단은 상표 사용요율을 양측이 제시한 조건의 중간인 0.35%로 조정하고 상표권 의무사용 기간도 재조정하는 절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요율 인상으로 발생하는 손실분은 채권단이 대출금리를 낮춰 보전해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에 빌려준 대출액 2조3000억원에 대한 대출금리는 평균 5%인데 이를 1~2%포인트 인하하면 사용료율 인상분에 따른 손실을 메울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수정된 제시안도 박 회장측이 거절하면 채권단은 박 회장의 경영권 박탈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실적 부진으로 2년 연속 D등급이 유력한 상황인 만큼 경영진 해임결의를 진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게 채권단의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타이어의 건전성이 회복되고 지역경제 및 임직원 고용도 유지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가 3년 연속 흑자를 낼 때 금호타이어는 3년간 적자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적자가 더 심화됐다"며 "박 회장의 경영능력은 이미 명확히 드러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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