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장마전선…태풍 '난마돌'은 4일 새벽 제주행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2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내에 우산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북상 중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전국에 많은 비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영서 80~150mm, 영동 30~80mm 등이다. /사진=뉴스1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다. 중부지방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도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현재 중부 일부지방에는 시간당 2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지역별 강수량(㎜)은 △홍천 116.0 △평창 112.5 △횡성 103.5 △인제 92.5 △춘천 85.0 △가평 81.0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곳은 250mm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남부지방에도 5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안전처는 관계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국지적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에 대비해 배수펌수장 가동을 준비토록 했다. 산사태 위험지역과 하천변 저지대 등 재난 취약지역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제주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4일 새벽부터는 제주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이달 1일 타이완 남동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타이완 남동쪽 약 560㎞에서 시속 33㎞로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3일 밤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내릴 예정이다.

태풍 이름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이름이다. 유명한 유적지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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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호우예비특보 발효, 국민안전처 '비상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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