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여수 앞바다 그물에 갇힌 새끼 고래상어 구출

머니투데이
  • 세종=민동훈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7.07.07 08:37
  • 글자크기조절
  • 댓글···

해수부, 한화아쿠아플라넷 여수 지원받아 구조·방류…
최초 신고 조정민 선장에 '착한선박' 인증서·상품 수여

여수 앞바다 정치망에 걸린 새끼 고래상어.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여수 앞바다 정치망에 걸린 새끼 고래상어.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여수 앞바다에서 멸종위기종인 새끼 고래상어가 그물에 걸린 채 발견돼 구조됐다.

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께 여수 돌산도 임포항에서 약 3km 정도 떨어진 해역에서 '302 청해호' 어선이 삼치 병어 등을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정치망)에 길이 4m가량의 새끼 고래상어가 걸린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해수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구조절차를 진행, 현장에서 구조해 즉시 방류 조치했다.

해수부는 현장에서 송부한 사진과 동영상을 확인해 고래상어가 현장 방류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한 상태인 것을 확인한 뒤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연락해 방류를 위한 현장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있던 어업인들은 아쿠아플라넷의 자문을 받아 정치망에 갇힌 고래상어가 그물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그물을 조정하는 등 구조 조치를 취했다. 그물에 갇혔던 고래상어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무사히 정치망을 벗어났다.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고 온순한 성격의 고래상어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각국에서 법적 보호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됐다.

고래상어는 포유류인 고래와 혼동하기 쉬우나, 연골어류 수염상어목의 상어로 큰 입을 벌려 해수와 함께 작은 물고기 등을 걸러 먹는 특성이 있다.

해수부는 그물에 걸린 고래상어를 신속하게 신고한 302 청해호 조정민 선장에게는 해양동물보호위원회 명의의 '착한선박' 인증서와 소정의 상품을 수여키로 했다. '착한선박' 인증서는 거제에서 정치망에 갇힌 상괭이(새복이)를 구조 신고한 어업인에게 처음 수여됐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연안에서 위험에 처한 고래상어 등 보호대상해양생물을 발견하면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