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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00억대 횡령·배임' 정우현 구속 뒤 오후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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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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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갑질논란'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 2017.7.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갑질논란'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 2017.7.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검찰이 '치즈통행세' 등 갑질논란 의혹으로 전날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69)을 7일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이날 오후 정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검찰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정 전 회장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권 부장판사는 정 전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함에 따라 검찰 수사기록과 각종 증거 등을 토대로 구속여부를 결정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100억원대에 이르는 횡령·배임액의 사용처를 비롯해 가족의 공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공급할 치즈를 구입하면서 자신의 동생 아내 명의로 된 회사 등을 중간업체로 끼워 넣어 50억원대 이익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또 이에 항의하며 가맹점을 탈퇴한 업자들이 치즈를 구입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인근에 직영점을 개설해 저가공세로 보복출점을 감행한 혐의도 있다.

정 전 회장은 딸과 친인척을 MP그룹 직원으로 취업시키고 수십억원대의 급여를 받게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의 횡령·배임액을 100억원대로 보고 있다.

정 전 회장은 본사가 집행해야 할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긴 의혹, 가맹점주에게 자신의 자서전을 대량으로 사게 한 의혹도 받는다.

하지만 정 전 회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면서 "시시비비는 법정에 차분히 가리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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