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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강은희 장관 "위안부 피해자 상처 치유에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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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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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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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이임식 갖고 퇴임, "위안부 문제는 제게 무거운 짐이자 아픈 부분…12.28 합의로 갈등 확산 안타까워"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임성균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임성균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제 개인에게 무거운 짐이자 아픈 부분이었다"며 "(피해자)할머니들의 상처 치유와 마음의 평안을 위해 앞으로도 남은 과제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여가부 간부와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월 취임한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현백 신임 여가부 장관이 공식 임명됨에 따라 1년 6개월 만에 퇴임하게 됐다.

강 장관은 "12.28 합의에 대해 찬반이 일며 또 다른 갈등을 확산시킨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여가부 수장으로서 현실적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왔지만 많은 국민들께서 납득하거나 이해를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정부와 여가부는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지원 사업과 기념사업, 역사적 사실의 기록과 미래 세대 대한 역사교육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장관은 직원들에게 감사와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작년에 취임하며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끝나면서는 반성문을 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하며 "국민이 알고 활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정책이라는 제 뜻에 공감하고 열심히 노력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여가부가 하는 일에 여성, 청소년, 가족 등 대한민국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대상이 없다"며 "광범위한 대상을 상대로 다양한 정책을 역동성 있게 펼쳐주셔서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동시에 당부의 말도 남겼다. 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에 따라 여성인력이 산업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가부가 미래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정책이 여러 국민에게 잘 스며들 수 있도록 국민과 소통과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기 때문에 전문성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현백 신임 여가부 장관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전자 결제로 공식 임명됐다. 첫 외부일정으로 오후 2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오후 5시 취임식을 열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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