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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장관 "화해치유재단 사업 원점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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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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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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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공식 취임, "성평등은 민주주의 완성의 핵심 요소…'여가부=작은 부처' 편견 깨겠다"

정현백 신임 여성가족부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사진=뉴스1
정현백 신임 여성가족부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사진=뉴스1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12.28 한일 합의로 탄생한 '화해치유재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진솔하고 용기 있는 자세로 대응하자"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피해자 지원과 보호를 담당하는 우리 여가부가 외교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 피해 할머니들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위안부 피해자 지원 사업과 더불어 관련 사료의 수집·조사·연구와 피해자 기림사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성평등 사회 구현에 힘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성별에 따른 불평등한 사회구조와 자원배분의 불균형성을 시정하는 성평등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완성시키는 핵심 요소" 라며 "성평등 실현의 의미와 가치를 국민들께 명료하게 알리고 성평등을 사회 핵심의제로 만드는 것부터 제 역할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성인권이 과거보다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사회 전체를 놓고 볼 때 여성들은 여전히 성차별적 노동에 시달리고, 남성보다 임금을 37% 덜 받고 있으며, 비정규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설적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 노인빈곤, 사회양극화 같이 현재 대한민국의 존립과 통합을 위협하는 사회문제 대부분 성평등 개선 없이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 설립될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언급하며 "성평등위원회와 함께 모든 영역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고 성평등 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실현토록 다른 부처와 국민들을 설득해 가야겠다"고 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는 영향력 없는 작은 부처라는 편견도 깨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예산과 직원을 확충해 집행역량과 정책효과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직원들에게는 "'내가 성평등 대한민국 실현의 주역'이라는 강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강 장관은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를 소망하는 '촛불민심'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해 국민들과 더욱 활발히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차별 없는 세상은 너와 내가 지닌 차이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여성가족부가 성평등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부처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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