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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0% 폭락 130달러선… 'BIP148'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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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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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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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도 12% 하락…오는 8월1일 새 플랫폼 활성화 앞두고 변동성↑

이더리움 가격 추이/사진제공=CNBC
이더리움 가격 추이/사진제공=CNBC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가격이 하루 만에 20% 넘게 폭락하면서 7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쯤 130.26 달러로 전날 밤에 비해 22% 떨어졌다. 지난 5월27일 이후 최저치다. 지난달 12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20달러에 비하면 70% 가까이 추락했다. 다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18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게 악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사업자들의 분열로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더리움을 대거 팔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이더리움의 차익 실현 매물도 이더리움 하락을 주도했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 리서치 업체인 어토노머스 넥스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약 12억 달러 가량 팔렸다. 지난 30일 동안에만 6억 달러 가량의 이더리움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도 이날 2000달러선에서 1800달러선으로 12%가량 하락했다.

오는 8월1일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업그레이드 버전인 BIP(Bitcoin Improvement Proposal)148이 활성화할 예정이어서 비트코인이 두 개 형식의 화폐로 나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IP148은 비트코인 거래소와 채굴자 등 사업자 간 수수료 분쟁이 일어나자 더 효율적이고 저가인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비트코인 플랫폼이다.

BIP148을 지원하는 채굴자들에 의해 생성된 블록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나머지 형식을 따르는 비트코인은 리스크를 안게 된다.

모든 비트코인 사업자들이 BIP148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이 두 개의 화폐로 나눠지면서 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과 스위스 등 세계 비트코인 거래소들은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시에서는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폭락을 1999년 월가의 '닷컴버블'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는 한편 일부에서는 일시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일반 금융 시장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예전의 금융시장의 흐름과 동일하게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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