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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첫 금융협회장 선출, 차기 손보협회장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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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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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2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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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식 손보협회장, 오는 8월 임기 만료..민간 하마평 없어 선출 연기 및 대선 캠프 인사설도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다음달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협회장 선출이 전 금융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임기 만료로 새 협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만큼 새 정부 금융 유관기관 인선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달 초 회추위 구성, 후보군은 안갯속=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다음달 초 이사회를 소집하고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손해보험업계 관계자 6명과 외부인사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되는데 통상 6개 이사 손해보험사 관계자와 학계 등 보험 관련 외부인사로 꾸려진다. 회추위가 구성되면 후보 추천을 받아 복수의 후보군을 결정하고 회원사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손해보험협회장을 비롯한 금융협회장은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등에서 1급 이상을 지낸 고위 관료 출신이 맡아오다 관치금융 논란으로 관료들이 배제되면서 현재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5대 금융협회장 모두 민간 출신이 맡고 있다. 장 회장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민간 출신이 차기 협회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야당 시절부터 관치금융에 비판적이었기 때문에 관료 출신이 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민간 보험사 CEO(최고경영자) 출신이 유력한데 대선 캠프 인사 중 금융에 정통한 적임자가 있다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말했다.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에 대해 뚜렷한 하마평은 아직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후보군에 대해서는 전해지는 얘기가 전혀 없다”며 “회추위가 꾸려져야 하마평이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눈치 보며 연말까지 선출 연기 가능성도=오는 8월 장 회장의 임기 만료를 시작으로 11월에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12월에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의 임기가 끝나고 내년 초에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의 임기가 종료된다.

금융협회장은 회원사가 선거를 통해 선출하지만 업계의 목소리를 담아 정부에 의견을 전달해야 하고 정부와 정책 관련 협의도 자주 가져야 하는 자리인 만큼 정부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손해보험업계가 협회장 선출을 최대한 미루면서 규모가 더 큰 은행연합회나 생명보험협회가 차기 협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을 지켜본 후 선거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가장 먼저 협회장을 선출하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선출이 미뤄지면 정관에 따라 현재 회장의 임기가 연장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와 정부 사이에서 의견을 전달하고 조율해야 하는 협회장이 오히려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일을 초래하면 안 되기 때문에 협회장 선출을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단 예정대로 다음달 초에 이사회를 소집하고 회추위 구성을 논의할 것”이라며 “후보군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등으로 일정이 지연될 수는 있지만 업계에서 차기 협회장 선출을 미루자는 협의는 아직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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