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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승마협회 간부 "최순실·정유라 들어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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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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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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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대한승마협회 총무이사…"박 전 대통령, 승마협회 관심 높은 것 처음 들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57,900원 상승100 0.2%) 부회장의 21일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전 대한승마협회 간부는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까지 최 씨에 대한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승마협회가 정유라 씨만 지원하는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김문수 전 대한승마협회 총무이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제43차 공판에 나와 승마협회에 근무하며 이 사건(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전에 최 씨와 정 씨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느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심문에 "사건 전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 전 총무는 삼성전자 (57,900원 상승100 0.2%) 소속으로, 삼성전자가 승마협회 회장사가 된 이후 협회 총무이사로 파견됐다. 특검은 김 전 총무가 승마협회 회장을 맡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부회장인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를 보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총무는 최 씨의 독일 현지법인인 코어스포츠(비덱스포츠 전신)가 삼성전자와 용역 거래를 체결할 당시 배후에 최 씨나 대통령 비선실세의 딸인 마장마술선수 정 씨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거나 박 전 대통령이 승마협회에 관심이 상당했다는 것을 사전에 알았는지를 묻는 특검의 질문에 모두 "없다"고 부인했다.

특검은 '박 전 사장과 황 전 전무의 경우 용역 계약 체결 이전부터 배후에 최 씨와 정 씨가 있다는 것을 잘 알았다'고 김 전 총무에게 재차 따졌으나 그는 "들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무는 "(최 씨와 정 씨를 알게 된) 시점은 기억이 안나지만, 2016년 10월이나 11월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특검에서) 조사를 받으며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김 전 총무가 작성한 품의서를 토대로 코어스포츠에 돈이 흘러 들어가 정 씨의 승마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총무는 "품의만 진행했고, 그 다음 부분은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처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독일 전지 훈련에 누가 선수로 가 있는지도 몰랐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평소와 비슷한 남색 정장에 하얀색 와이셔츠, 서류봉투를 들고 입정했다. 평소처럼 차분하게 재판에 임하는 모습이었으며, 법정이 무더웠던 만큼 중간 중간에 안경을 벗고 이마에 맺힌 땀을 닦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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