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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시, 내년 '태양의 도시'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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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환 기자
  •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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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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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확대해 원하는 가구에 모두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치 검토…전국 확대시 원전 24기 없앤다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MT단독
서울시가 내년 '태양의 도시'를 선언한다.

희망하는 모든 가구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해주는 등 태양광 발전을 전면 확대하고 에너지 절약에 박차를 가해 서울시를 전 세계를 대표하는 청정 에너지 모범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내년 서울시를 태양광 에너지를 비롯한 청정 에너지를 표방하는 '태양의 도시'로 선언한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 보급을 전면 확대해 친환경 녹색도시의 대명사인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능가하는 태양 에너지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내년 필요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비를 원하는 모든 가구에 설치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내년 서울시를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표방하는 '태양의 도시'로 선언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해 내년 원하는 모든 가구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주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기준 서울시에서 가정용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가구는 3만4000가구다. 서울시 전체 가구 수인 367만 가구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금까지 가정용 태양광 발전 보급이 미약했던 것은 예산 제약으로 매년 제한적으로 보급을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희망 가구에 모두 설치를 지원해줄 경우 설치 가구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현재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비 1대당 41만5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내년 10만 가구가 설치를 희망할 경우 415억원, 100만 가구의 경우 415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셈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지난 2012년 이후 에너지 절감 노력과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원전 2기를 줄인 효과를 보고 있다"며 "가정용 태양광 발전 확대를 비롯해 에코마일리지 도입,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LED 조명 대체 등 서울시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국내 설치된 원전 24기를 모두 대체하는 일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국의 전력 및 에너지 사용량은 증가 추세에 있지만 서울은 태양광 미니 발전소 보급, 에너지 절감 지원 등 '원전 줄이기 사업'에 힘입어 유일하게 감소하고 있다. 서울시의 전력 사용량은 2010~2015년 기간 중 4% 감소한 반면 전국의 전력 사용량은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본격 시작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총 366만 TOE의 에너지를 아꼈다. 원전 2기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절약한 셈이다.

한편 가정에 주로 설치하는 태양광 설비는 대부분 260W짜리 미니 발전소로 한 달 평균 양문형 냉장고의 월 전기 사용량인 25㎾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연간 6만4000~7만원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전력 누진제 구간을 한 단계 낮출 경우 비용 절감 효과는 더 커진다.

시와 구의 보조금을 합할 경우 가정에서는 설치에 10만~15만원 정도의 설치비만 부담하면 돼, 1년 반에서 2년 정도면 설치 비용을 뽑을 수 있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 주택의 경우 보다 용량이 큰 가정용 발전소도 설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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