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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암살'모델 남자현 언급..박수 41번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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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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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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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명, 광복절 경축식 첫 공식초청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를 외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를 외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영화 '암살'의 모델인 남자현 여사 등 여러 독립유공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존경을 표했다. 30분간 이어진 경축사에서선 입장과 퇴장을 합쳐 41번의 박수를 나왔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10시쯤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짙은 색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하얀 정장을 입었다. 이날 경축식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와 독립유공자 및 유족, 광복회원 등이 참석했다.

길원옥, 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명도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위안부 피해자가 공식 초청을 받아 경축식에 참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파독 광부와 간호사 등도 초청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용수 할머니를 안아주며 인사했고 강제징용 피해자인 최장섭 선생이 일어나 인사하려 하자 앉아 있도록 권하기도했다.

문 대통령의 경축사에 독립유공자 등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독립유공가들을 더 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며 보훈을 강조한 부분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사라져야 한다"며 국가에 헌신한 사람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에 헌신하면 3대까지 대접받는다는 인식을 심고 대한민국 보훈의 기틀을 완전히 새롭게 세우겠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의열단원 소속 의사 이태준 선생과 간도참변 취재 중 실종된 장덕준 동아일보 기자, 서로군정서 소속 남자현 여사, 과학자 김용관 선생, 독립군 결사대 소속 영화감독 나운규 선생의 이름을 부르며 공을 기렸다. 이 중 남자현 여사는 영화 '암살'의 모델로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독립운동가들이 불렀던 방식인 '올드 랭 사인' 곡조에 맞춘 애국가가 울려 퍼지며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독립운동을 한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가 무반주 독창을 했다. 고(故) 윤구용 선생 등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은 5명에게는 문 대통령이 대리수여자에 직접 훈장을 수여하고 악수했다.

경축사 종료 후에는 파락호(집안의 재산을 몽땅 털어먹는 난봉꾼)로 위장해 독립운동자금을 댔던 故 김용환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 공연됐다. 김정숙 여사 등 많은 참석자들이 공연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공연종료 후 광부와 간호사, 군인, 소방대원, 경찰, 편의점 알바생 등으로 분한 사람들이 올라와 '그날이 오면'을 합창하기도 했다.

광복절 노래 제창후 문 대통령 내외가 김영관 애국지사와 배국희 독립유공자 후손 등과 함께 무대위로 올라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경축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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