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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일 주변국 눈치 본 아베 "야스쿠니 참배 못해 죄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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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 신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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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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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5년 연속 야스쿠니 공물 납부…전쟁 '가해' 언급도 안해 vs…일왕은 "깊은 반성"

15일 일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린 '종전기념일(패전일) 72회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읽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BBNews=뉴스1
15일 일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린 '종전기념일(패전일) 72회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읽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BBNews=뉴스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의 종전기념일(패전일)인 15일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의식해 직접 찾지는 않았지만 '대리 참배'한 셈이다. 반면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깊은 반성"을 언급하며 아베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베 총리는 시바야마 마사히코 총재특별보좌를 통해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사비로 공물료를 납부했다.

시바야마는 공물료 납부 후 기자단에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러 못 가서 죄송하다. 꼭 참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베 총재의 지시를 받아 희생을 당한 선인의 위령에 애도의 정성을 바치고 평화에 대한 마음을 새롭게 했다"며 "사비로 아베 총재와 나의 다마구시 대금을 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취임 후 1년 뒤인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이후 아베 총리는 5년 연속 참배 대신 공물료를 내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이날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은 것을 두고 NHK 등 일본 언론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 중국과의 관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음 달 국교 정상화 45주년을 맞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수십 명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기로 했다. 이들은 매년 종전기념일과 봄ㆍ가을 제사 때 신사를 참배해왔다. 지난해 종전기념일에는 70명가량이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다.

야스쿠니 신사는 도조 히데키 등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일본이 근대에 벌인 주요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과 민간인 246만 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일본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린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의 전쟁 가해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 아키히토 일왕은 추도식에 참석해 "과거를 돌이켜보며 깊은 반성과 함께 앞으로 전쟁의 참화가 재차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전 국민과 함께 전쟁터에 흩어져 전화(戰禍)에 쓰러진 사람들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아키히토 일왕이 '깊은 반성'을 언급한 건 올해로 3년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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