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투플러스·성마기업·그린솔·피토스, 리딩기업대상 수상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리딩기업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세이버투플러스(회장 송용섭)와 성마기업(대표 민평기), 그린솔(대표 추민철)이 친환경대상을 받았다. 피토스(대표 최명준·민경천)는 바이오대상을 수상했다.

송용섭 세이버투플러스 회장(오른쪽)이 친환경대상을 수상한 뒤 윤병훈 머니투데이 전무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17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세이버투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24kHz(킬로헤르츠)의 특수 진동 소자를 적용한 초음파 식기세척기를 개발한 업체다. 특히 전기·수도 소비량을 일반 수압식 세척기보다 최대 80%가량 줄여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용섭 세이버투플러스 회장은 "주방 문화에 초음파 세척기를 접목시켜 외식 업계의 비용 절감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 IT 센터에 본사를 두고 현재 전국적으로 제품을 설치 중이다.

민평기 성마기업 대표(오른쪽)가 친환경대상을 수상한 뒤 윤병훈 머니투데이 전무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건축 기계 설비 시공 업체 성마기업은 전국 6600여개 관련 업체 가운데 도급 순위 57위에 랭크된 기업이다. 신용평가기관 이크레더블의 평가 결과는 BBB-로, 이는 설비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특히 공사 대금의 현금 지급을 실천, 업계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성마기업 관계자는 "일일 약 1000명의 임직원이 전국 건설 현장에서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손진영 그린솔 이사(오른쪽)가 친환경대상을 수상한 뒤 윤병훈 머니투데이 전무와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차세대 분산 장비 전문기업 그린솔은 업계 최초로 물과 기름을 혼합·분산할 수 있는 '3D 집속 초음파 분산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방향제 등의 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계면활성제 등 화학첨가제를 넣지 않은 천연 방향제 '퓨레아티'(Pureatti)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300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일본 야마다몰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민경천 피토스 대표(오른쪽)가 탈모치료 부문 바이오대상을 수상하고 윤병훈 머니투데이 전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피토스는 순수 국내 기술로 세포 재생 물질 'P-1-P'(피토스핑고신-1-포스페이트)를 개발해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식물 유래 천연물질 P1P를 이용해 탈모 치료 전용 샴푸 '피토페시아'를 개발했다. 최근엔 코스닥 상장사 테라젠이텍스(대표 황태순)와 유전자 분석 기반 탈모 솔루션 공급 사업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