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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찾아 여의도 떠나는 금융투자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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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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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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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영업 중요도 낮아지고 연기금 지방행에 여의도 군락지 벗어나

새 둥지 찾아 여의도 떠나는 금융투자업계
증권·자산운용사의 탈(脫) 여의도가 이어지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내년 사옥을 마련하며 여의도 이탈 행렬에 합류한다. 과거보다 대면영업에 치중하지 않은 금융투자업계의 관행 변화와 '큰손' 고객인 연기금의 지방 이전 등이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내년 신사옥에 입주하며 여의도 시대를 마감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년 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부지를 매입한 후 사옥 건설에 한창이다. 1998년 IMM투자자문으로 출범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운용사 전환을 앞둔 2007년 여의도로 사무실을 옮긴 후 10년 만에 다시 여의도를 떠난다.

설립 20년 만에 첫 사옥을 마련하면서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포부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민연금을 비롯해 주요 고객인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도 지방이나 강남으로 옮긴 경우가 많고 지금의 임대료를 감안하면 여의도를 고집할 이유가 없어져 사옥 이전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성수동 일대에 저평가된 부지를 매입해 지하 2층, 지상 8층짜리 사옥을 짓고 있으며 내년 1월 말 입주할 예정"이라며 "현재 공정률 60% 이상 진행됐다"고 말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도 내년 창립 19년 만에 사옥을 마련해 여의도를 떠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인근 종로구 경희궁로길에 본사 빌딩을 신축하고 있다.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에 입주한 하나UBS자산운용도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파이낸스센터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011년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의도에서 을지로 센터원으로, 삼성자산운용이 여의도를 떠나 서초타운으로 옮긴 바 있다. 대신증권도 여의도 사옥을 신영증권에 매각한 뒤 지난해 말 32년 만에 여의도를 떠나 명동 신사옥으로 옮겼다.

최근에는 트러스톤자산운용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처럼 여의도, 을지로, 강남 등을 벗어나 제3의 지역에 사옥을 마련하려는 곳이 늘고 있다. 2013년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업계 처음으로 판교테크노밸리로 이전했고 메리츠자산운용은 2014년 안국동 북촌으로 이사했다.

한 자산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지금 입주해 있는 여의도 빌딩 소유주가 최근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이전을 검토 중"이라며 "예전처럼 같은 곳에 모여 있어야 정보를 얻고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이점이 사라져 여의도 외에 다양한 지역을 이전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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