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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부터 영국까지…대학로서 '국제예술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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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유나 기자
  • 2017.08.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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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공연예술제'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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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카페에서 열린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SPAF) 기자간담회에서 손숙 배우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구유나 기자
대학로 무대에 한국, 그리스, 영국 등 세계 각국의 공연작품이 오른다.

이윤택 연출가, 연극배우 손숙 등이 참여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SPAF)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카페에서 열렸다. 올해 17회를 맞는 SPAF는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예술제 주제인 '과거에서 묻다'(Circle of human... Bring the Past)는 역사 속에서 인간성을 회복할 기회를 찾는다. 이병훈 연출은 "우리는 당장 내일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과거를 반추해 미래를 예견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 SPAF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리스, 루마니아, 아일랜드,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6개국 해외초청작, 국내작, 한·영 공동 프로젝트 작품 등 7개국 17개 단체 17개 작품이 공연된다.

개막작으로는 셰익스피어의 정치극 '줄리어스 시저'를 선보인다. 루마니아 출신 연출가 실비우 푸카레트가 이끄는 클루지 헝가리안 씨어터의 작품이다. 폐막작으로는 영국 현대무용가 아크람 칸이 '언틸 더 라이언즈'를 공연한다. 동명의 남아시아 서사시에 인도 전통 무용을 접목시킨 작품이다.

최고 기대작은 올해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위대한 조련사'다. 2004 아테네 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 맡았던 그리스 안무가 디미트리 파파이오아누와 SPAF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절대적인 단순함을 통한 '인간 발굴'을 주제로 한다.

국내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 중엔 1인 즉흥극 '하얀 토끼 빨간 토끼'가 파격적인 형식으로 주목을 받는다. 리허설도, 연출도, 무대 조명도 없다. 다만 무대와 배우만 있다. 손숙, 이호재, 예수정, 하성광, 김소희, 손상규 등 6명의 대학로 대표 배우들은 공연이 시작되면 관객들 앞에서 대본을 처음 전달받아 즉석에서 연기를 선보인다. 배우마다 공연은 단 한 번 뿐이다.

손숙 배우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날짜가 다가올 수록 긴장이 된다"고 했다. 김소희 배우는 "내가 제일 마지막 날 공연인데 (대본 내용을 당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출연 배우들은 다른 배우들의 공연을 보러가지 못한다"며 아쉬워했다. 손상규 배우는 "공연날 다른 작품 공연을 마치고 바로 온다"며 "그래도 되나 싶었는데 그래도 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예술제에 대한 쓴소리도 오갔다. 연극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을 선보이는 김윤택 연출은 "지금의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어느 나라에서 개최해도 무방한 형태로, '한국적인 것'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며 "한국 연극의 정체성을 담은 전통이 매년 공연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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