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美증시 꼭지 찍었나…자금 유출 2004년래 최고

머니투데이
  • 유희석 기자
  • VIEW 6,998
  • 2017.08.27 17:16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미 증시 10주 연속 순매도…300억 달러 순유출

image
미국 뉴욕증시를 떠나 다른 투자처를 찾는 글로벌 자금이 늘었다. 올 들어 급등세를 보인 뉴욕증시가 ‘꼭지’라는 우려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국 증시의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금융정보업체 EPFR글로벌 자료를 활용해 지난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지난주(~23일)까지 10주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다. 증시에 유입된 자금보다 빠진 돈이 더 많다는 의미다. 2004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이 기간 증시를 떠난 자금은 300억 달러(약 33조8100억 원)에 달한다.

미국 증시에서 유출된 자금은 유럽이나 일본, 신흥국 증시로 분산됐다. 이 기간 이들 증시에 유입된 자금은 360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주 일본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5개월래 최대인 31억 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다.

CNBC는 "뱅크오브메릴린치의 이번 보고서는 투자자 사이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증시 하락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

자금 유출 현상은 그동안 미 증시를 이끌어온 주요 업종에서 두드러졌다. 지난주 정보통신기술(ICT) 업종 순매도 규모는 6억 달러로 49주래 가장 큰 폭이었다. 소비재 업종 순매도는 15억 달러로 역사상 셋째로 큰 규모였다. 경기방어 성격이 강한 유틸리티(전력·수도 등) 업종만 순매수를 나타냈다.

벵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성장주펀드와 가치주펀드에서도 각각 16억 달러, 11억 달러의 순매도가 있어으며 스몰캡(중소형주)펀드에만 7억 달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77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GMO는 "미국 증시가 지금보다 비쌌던 시기는 대공황 직전의 1929년과 1999년 두 차례뿐"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국 증시가 폭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S&P500지수는 계속되는 자금 유출에도 올해 2분기 1%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7일에는 2480.9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TradingAcademy.com
/사진=TradingAcademy.com

지난 24일 기준 세계 주요지수 가운데 최근 1년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홍콩 항셍지수로 25%로 뛰었다. 인도 BSE센섹스지수가 18.6%의 상승률로 2위를 기록했다. 미국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16.5%, 8.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왈락베스캐피털 수석전략가인 일리아 페이진은 "미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분명히 약해졌지만 아직까지는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이런 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도 11 정도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에 지난 6월 30일 이후 61억 달러가 유입된 점을 거론했다.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메릴린치 연구원도 "증시의 상승/하락 지표가 10점 만점에 6.9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10점에 가까울수록 증시의 상승 추세가 강함을 의미한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개강하면 중국인 유학생 돌아온다" 대학가도 우한폐렴 비상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법률N미디어 네이버TV
MT 초성퀴즈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