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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K' 배후 논란…'면밀히 조사해야'vs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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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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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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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K, 외국계 자본 배후설 꾸준히 제기...에어로K "순수 국내 자본이 모태"

‘에어로K’, ‘플라이양양’ 등 새로운 LCC(저비용항공사) 등장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재무건전성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에어로K는 외국계 자본 유입설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에어로K’는 배후설로 지목되는 에어아시아는 물론 어떤 항공사도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순수 국내 자본이 모태가 된 회사라는 입장이다. 항공사는 외국인이 사실상 지배하는 경우 항공면허 발급이 안 된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중순 에어로K와 플라이이양양의 항공운송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에어로K는 청주공항을, 플라이양양은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LCC다.

'에어로K' 배후 논란…'면밀히 조사해야'vs '문제 없다'
앞서 항공업계는 신규 LCC진출과 관련해 △과당경쟁 우려 △조종사 수급 문제 △안전 문제 △자금 문제 등을 담은 의견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특히 일부는 신규 LCC가 외국자본의 지배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업지배구조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항공산업은 외국인의 진출이 엄격히 규제된다. 법률상 외국인이 지분의 2분의 1 이상을 소유하거나 그 사업을 사실상 지배하는 경우 항공기 등록이 안 된다.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 인수전에도 외국계 FI(재무적투자자)가 투자를 검토했으나 이 같은 규제 때문에 발을 뺐다.

에어로K의 모회사인 에어이노베이션코리아(AIK)는 총 450억원의 자본금을 모았는데 이 중 외국인 투자비율이 22%다. 한화가 22% 사모펀드인 에이티넘파트너스가 22%, 부방이 10%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부인하고 있지만 설립 초기부터 외국계 자본이 배후에 있다는 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에어로K의 운영총괄, 재무부문, 종합통제, 운항부문 등 핵심부서를 담당하는 비등기임원 4명이 모두 외국인이다.

특히 미국 국적인 이정복 운영총괄 부사장은 에어아시아 북아시아 CEO 등을 지내며 에어아시아 재팬 설립과 청산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다. 이정복 부사장과 이병호 CFO(최고재무책임자, 미국)는 올 3월까지 모기업 AIK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었으나 사임하고, 에어로K 임원을 유지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지분이 50%가 안 되더라도 항공사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면허 결격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로K는 "모회사인 AIK에 일부 외국인이 있더라도 법적문제는 없다"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로K가 에어버스와 8대의 항공기(A320)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도 항공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다량의 항공기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제작사와 신뢰 관계가 필요한데 큰 재무적 부담을 안고 있는 신생 항공사인 에어로K가 계약을 진행해서다. 이에 운영 항공기가 모두 에어버스인 에어아시아와 연계성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투자받은 자금의 일부가 실제 투입되지 않고 사업권 취득 등을 전제로 에스크로(예치) 계좌에 있은 것에 대한 재무건전성도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에어로K는 '자금 활용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건전한 금융기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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