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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실내공기 자동순환…'숨쉬는 창문' 성장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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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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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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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브리웰'·금호석유화학 '숨쉬는 자동 환기창' 등 자동환기창 선봬…재건축·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

한화L&C의 브리웰/사진제공=한화L&C
한화L&C의 브리웰/사진제공=한화L&C
창호업계가 자동환기 기능을 더한 창호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관련시장 선점에 나섰다. 미세먼지 등 공기질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과거 구색 맞추기 상품 정도로 여긴 이들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L&C는 최근 창호 일체형 환기시스템 ‘브리웰’을 선보였다. 브리웰은 한화L&C가 독일 창호 전문기업 레하우와 1년여의 협업을 거쳐 출시한 제품으로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공기를 환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위쪽 창틀에 설치된 자연환기 키트를 통해 환기가 이뤄지며 내부 필터는 소비자가 차단성능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유해물질 저감필터를 사용하면 유해물질을 최대 90%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틀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창짝에 설치하는 기존 제품보다 조망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한화L&C 관계자는 “브리웰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공기청정기나 기계식 환기시스템보다 경제적이며 창호와 일체화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숨 쉬는 자동환기창’을 내놨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개발한 이 제품은 건물 안팎의 풍속, 온도, 습도 등을 자동으로 감지해 시간당 0.5회, 24시간 내내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한다.

‘기계적 환기’와 ‘자연적 환기’ 방식을 결합한 복합형으로 설계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고성능 필터를 장착, 황사·꽃가루·먼지 등의 오염원을 차단한다. 기존 창호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해 시공이 비교적 간편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창호업계가 자동환기 기능이 있는 창호제품을 잇따라 선보인 것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과거 일부 대형 창호업체를 중심으로 자동환기창이 출시되긴 했으나 높은 가격과 시공상 어려움 등으로 보편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새집증후군, 미세먼지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졌고 관련 제품의 시장도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추세다. 일례로 공기청정기의 경우 2013년 3000억원에서 2015년 6000억원, 2016년 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엔 1조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환기창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강화되는 추세인 정부의 실내공기질 기준을 만족할 수 있어 이 제품을 선택하는 재건축 및 신축 건설현장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환경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바탕으로 자동환기창 시장이 5조원대 규모로 형성된 유럽의 사례를 감안할 때 국내 시장의 성장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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