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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홈앤쇼핑 '홈앤워크'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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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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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5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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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로 근무환경 업그레이드…엄격한 윤리경영속 고객사 中企엔 전폭적 지원

홈앤쇼핑은 지난 8월 전직원의 15%에 해당하는 70명을 공채4기로 신규채용했다. 사진은 2015년 선발한 공채 3기가 모여 사내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홈앤쇼핑
홈앤쇼핑은 지난 8월 전직원의 15%에 해당하는 70명을 공채4기로 신규채용했다. 사진은 2015년 선발한 공채 3기가 모여 사내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홈앤쇼핑
지난 7월 홈앤쇼핑은 직원수의 15%에 해당하는 70명을 공개 채용했다. 역대 최다 채용이 이뤄진 2015년에 비해 40% 많은 수치다. 특이한 점은 프리젠테이션과 토론면접으로 진행된 1차 면접과 다자간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2차 면접에서 평사원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면접관으로 참여한 영업본부 A씨는 "3년전 절박한 심정으로 반대편 자리에 앉았던 때가 생각났다"며 "함께 할 후배를 뽑는 일인만큼 신중하게 참여했고, 면접 후에는 보다 책임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직원이 같이 일할 동료 선발 “협업 등 회사 경쟁력 배가”=바늘귀를 뚫은 합격자들도 이같은 면접은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다. 아버지뻘 임원 앞에서 횡설수설하던 악몽은 사라지고 사석에서 형이라 부를법한 선배 앞에서 꿈꿔왔던 포부를 자신있게 말하는 자신을 발견한 합격자도 있었다.

그동안 면접에서 번번이 미끄러졌다는 합격자 B씨는 "복장이 자율인데다 면접관도 젊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진행했다"며 "그러다보니 평소 연습하던대로 준비한 답변을 착실하게 전달한 것이 합격 요인인 듯하다"고 전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홈쇼핑에 비해 절반 수준인 인력으로 고군분투하던 기존 직원들은 이번 신규채용으로 '해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영업본부의 C씨는 "인턴의 현장배치로 MD의 고유업무 수행뿐 아니라 협력업체 관련 업무, 경쟁사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부분에 신경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모바일본부 D씨는 "운영인력이 늘어나면 모바일 드라이브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홈앤쇼핑은 2013년 모바일앱을 출시한 이후 홈쇼핑 모바일 분야에서 독주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홈앤쇼핑 단독이용률은 10.8%로 종합쇼핑몰업계 1위, 이커머스 전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80%가량이 모바일에서 나온다. 7월부터 홈쇼핑업계에서 처음으로 보바일 전용 방송 서비스인 모바일 2채널을 운영 중이다.
홈앤쇼핑 대외협력본부 직원들이 지난 6월30일 오후 4시에 업무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서고 있다. 홈앤쇼핑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전 직원이 이 시간 퇴근하는 스마일데이플러스를 적용 중이다.
홈앤쇼핑 대외협력본부 직원들이 지난 6월30일 오후 4시에 업무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서고 있다. 홈앤쇼핑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전 직원이 이 시간 퇴근하는 스마일데이플러스를 적용 중이다.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선도…중기 지원도 앞장='일·가정 양립'에 관한 홈앤쇼핑의 기업문화는 업계에서도 선도적이다. 기존 운영 중인 △단축시간 근무제 △시차 출퇴근제 △탄력근무제 뿐만 아니라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 플러스' 제도를 추가 도입했다.

만 8세에서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육아휴직 대신 최대 1년간 국가지원금을 받으면서 주당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로 근로시간을 줄여 근무할 수 있는 기존 제도에 추가 2년을 회사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르면 내년 여름부터 새 제도 이용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홈앤쇼핑 근로자의 퇴근시간은 오후 4시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30분에 퇴근하는 '스마일데이'의 확장제도가 실시되는 날이다. 이때가 되면 직원들은 부서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이른 저녁을 가족과 보낸다.

대신 근무는 엄격하다. 거래처와의 관계에서 특히 그렇다. 협력사와 투명한 관계 유지를 위해 'H&S 신문고'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익명 신고 시스템이다. 판촉비 부당전가나 부당한 경영정보 제공 등의 행위가 적발돼 사실로 드러날경우 신고자에게 불공정행위 금액의 100배, 최대 10억원까지 윤리경영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그러다보니 협력사와의 미팅에서 '커피 한잔조차 얻어마시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안에서는 엄격하지만 외부에 대해선 너그럽다. 중소기업 제품의 TV 상품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사랑나눔데이'로 재원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환원했다. 지난해 사회환원비율은 영업이익의 5%에 이른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와 협력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중소기업 상품 판로지원은 물론 수익의 사회 환원을 위한 지원 활동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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