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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뿌리' 네이버-NHN엔터, '클라우드'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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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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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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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결제 시장이어 클라우드서 맞불…'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이 무기, 글로벌서도 경쟁

'한 뿌리' 네이버-NHN엔터, '클라우드'서 격돌
과거 NHN이라는 한 뿌리에서 출발한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가 클라우드 시장에서 맞붙는다.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이라는 공통의 무기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공략하려는 두 기업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기술력’·‘서비스 경험’ 무기로 국내 시장 공략=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나란히 공공 시장 진출까지 타진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NBP는 네이버의 시스템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지난 7월 NBP가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NHN엔터도 인증을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은 공공 시장 진출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민간에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맞대결이 예상된다.

두 회사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 건 자체 서비스를 효율화하기 위한 용도였다. 여러 자체 대형 서비스들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과정에서 체득한 노하우가 결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을 받았던 것.

NBP는 올해 4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출시하고 검색, 인공지능(AI) 등 네이버의 간판 기술을 고객사가 빌려 쓸 수 있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상품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기계 번역 API와 같이 AI를 활용한 실험적인 서비스를 시도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타깃이다. 이는 구글의 전략과 비슷하다. 구글도 처음에 기술과 인프라에 클라우드를 사용하다가 외부에 데이터 분석, 이미지 검색, 번역AI 등의 오픈 소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NBP는 연내 40개 서비스를 추가해 100개 안팎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상영 NBP 클라우드서비스앤비즈플래닝 실장은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 쌓은 노하우와 기술적인 부분을 통해 어떤 서비스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지 고객들이 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HN엔터의 전략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2014년부터 외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해온 NHN엔터는 본 사업이었던 한게임을 필두로 페이코, 벅스, 티켓링크, 고도몰 등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녹여 제공하겠다는 것. 이 회사는 지난해 말 판교에 전용 클라우드 센터(TTC)를 열고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 클라우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총 50개 이상의 서비스형플랫폼(PaaS)을 개발했고 70여개 게임사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 결제에 이어 클라우드서 경쟁…목표는 글로벌=네이버와 NHN엔터는 2013년 NHN에서 각각 분리된 후 결제, 게임,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체제를 형성해왔다. 간편결제 시장을 두고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네이버 페이’와 ‘페이코(NHN엔터)’가 대표적이다. 클라우드 시장 경쟁도 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클라우드 사업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NBP는 싱가포르 미국 홍콩 일본 독일 등 5개 지역에 데이터센터 리전을 보유하고 있다. 리전은 복수의 데이터센터가 모여있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최근 문을 연 독일 리전을 통해서는 유럽 및 아프리카, 중동까지 서비스할 수 있다. 해외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들이 우선 공략 대상이다.

NHN엔터 역시 일본을 필두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자회사 NHN 테코러스(일본법인)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NHN엔터도 해외 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벌이고 있다. 김동훈 NHN엔터 실장은 “기존에 쓰고 있는 외국계 서비스와 호환되면서도 한국 기업들이 보다 쉽게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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