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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노조 "회장 선임 절차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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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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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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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노조 협회 "현 회장 선출 '깜깜이'…사측 "경영승계규정 이미 공시돼 있다"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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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계열사 노동조합이 회장 선임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지난 1일 시작된 선임 절차가 '깜깜이'라며 "윤종규 현 회장의 연임을 위한 요식행위"라고 비판에 나섰다. 반면 KB금융 (50,900원 상승400 -0.8%)은 공시된 지배구조위원회 및 경영승계 규정에 따른 절차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또 '후보자군' 결정도 지난 반기보고서에 공개된 내용이라며 '깜깜이'라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KB금융 계열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KB노동조합 협의회(이하 KB노협)는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와 같은 '날치기 선임절차'를 중단하지 않으면 극단적인 투쟁까지 전개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KB금융은 지주 확대 지배구조위원회(확대위)가 윤 회장을 포함한 총 23 인의 회장 후보 '롱리스트'를 보고 받았고 3인 이내 '숏리스트'로 압축해 이달 말까지 회장 후보 선임을 완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노조가 문제삼는 대목은 '절차'의 투명성이다. KB노협은 "윤 회장에 의해 연임을 보장받은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장이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데 참여하고 사외이사가 다시 회장을 선임하는 '회전문 인사'가 가능한 게 선임 절차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일방적으로 IR뉴스를 통해 지주 계획을 발표하는 행위는 마치 현 회장의 연임을 위한 요식행위로 보인다"며 "지난 2014년 윤 회장 선임 당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100여명의 후보군을 압축한 자격기준과 심층면접 구성 등을 상세히 설명했고 주주와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청취를 위한 간담회 진행계회도 밝혔지만 올해 절차는 이보다도 퇴보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KB금융은 일찌감치 공시된 선출 절차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노조의 '회장 선출 중단'에 대한 입장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밝혔다.

KB금융 이사회 사무국 관계자는 "KB의 경우 지배구조위원회 규정, 경영승계규정은 회사 홈페이지와 반기보고서, 연차보고서에 공시돼 있으며 롱리스트 결정 사실도 올해 반기보고서에 공시됐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KB금융은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내외부 후보자군을 상시 관리해 왔다"며 "후보자군 확정시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내부 이사진(윤 회장, 이홍 국민은행 부행장) 은 배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회장 선출을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했다는 '날치기' 지적에 대해서도 "경영승계규정에는 회장 임기만료의 '최소' 2개월 전에 승계절차를 진행하도록 정했다"며 "이는 주총 개최 등 절차 진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을 명시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KB노협은 "KB금융 지배구조를 바꾸는 일에 직접 나서기 위해 참여연대 출신으로 옛 현대증권 사외이사로도 재직한 바 있는 하승수 변호사를 새 사외이사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며 "'경영진 견제'라는 사외이사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끔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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