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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열흘 '황금 연휴'..재계 "내수활성화·사기진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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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1부, 정리=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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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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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권장휴가 통해 이미 사실상 휴일 지정"..반도체·디스플·철강·석화 생산라인은 계속 가동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과 관련해 "국민은 사상 유례없는 10일간의 긴 연휴를 보내게 되는데 모처럼 휴식과 위안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청와대,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과 관련해 "국민은 사상 유례없는 10일간의 긴 연휴를 보내게 되는데 모처럼 휴식과 위안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청와대, 뉴스1
정부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역대 최장인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재계는 이 같은 조치가 내수경기를 더욱 활성화하고 근로자의 사기를 높이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5일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내수진작의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근로자의 휴식권 확대 등도 기대된다"며 "1개월 정도를 앞두고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산업현장의 혼란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공휴일 지정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소 영세 사업장에서는 연차 휴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경제단체 관계자는 "국민들이 가족과 함께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우선 긍정적"이라며 "국가적으로 내수 활성화와 경제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요 대기업들도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다.

한 전자 대기업 관계자는 "전사 차원에서 본래 10월2일을 연차휴가 권장기간으로 정해 놓은 터라 많은 임직원들이 휴가를 신청한 상황"이라며 "임시공휴일 지정이 경영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생산라인도 제품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라며 "일부 공장은 휴무 계획에 따라 가동을 멈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마음 편하게 푹 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곳도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라인은 1년 365일 4조 3교대로 계속 돌아가야 한다"며 "이번 연휴에도 기존 계획에 따라 공장이 풀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장을 멈출 수 없는 디스플레이, 철강, 석유화학 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철강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현장의 생산직은 교대근무로 계속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우리에게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중소기업들은 납기 등을 이유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2일이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10일간의 연휴가 되는데, 한달의 1/3을 쉬는 셈이라, 납기를 맞추기가 빠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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