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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없이 군다"…서울서도 10대 9명이 집단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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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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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署, 가해자 8명 검찰 송치…2명은 소년부로
"안 때리면 너도 맞는다" 협박해 범행 가담시키기도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청소년 집단폭행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서울에서도 중학생 9명이 또래 여중생을 집단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7월12일 오후 5시쯤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차장에서 동네 친구인 A양을 집단 폭행한 혐의(공동 상해)로 B양(14) 등 8명을 지난달 2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형사법상 미성년자(만14세 미만)인 C양과 D군은 소년부로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살며 평소 알고 지내던 A양이 자신들에게 버릇없이 군다는 이유로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고 머리와 배 등을 수십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양 등은 A양의 친구인 E양에게 'A를 때리지 않으면 너도 맞을 수 있다'라고 협박해 E양이 자신들의 범행에 가담하게 했다. 경찰은 최초 E양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지만 '생명·신체에 대한 위해를 방어할 방법이 없는 협박에 의하여 강요된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라 무혐의 처분했다.

경찰조사 결과, B양 등은 자신들보다 1살이 어린 A양이 평소 자신들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을 당한 A양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우울증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해자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사람이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글의 작성자는 "가해자들은 반성도 없고 끝까지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라며 "경찰 조사를 받을 때는 성형수술을 했고 남친이랑 여름휴가 가느라 조사도 미뤘다"고 전했다.

이어 글쓴이는 "30대씩 때리자는 규칙을 정해서 때리고 숫자를 까먹었다고 낄낄대며 더 때렸다"라며 "어찌나 많이 때렸던지 입에서 피가나고 얼굴이 만신창이가 되니까 근처 패스트 푸드점에 데리고 가서 얼굴 식힌다고 음료수에 대고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 글쓴이는 "양심도 개념도 없는 것들을 소년법으로 보호하는 통에 제대로 된 처벌도 안 받고 있다"라며 "죄를 지었으면 청소년이라도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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