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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 생각보다 약하네" 美증시 '안도랠리'…보험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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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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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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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져…마이애미 비켜가 "'최악' 피했다" 안도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동남부 포트로더데일의 한 도로에 허리케인 '어마'의 충격으로 가로등이 쓰러져 있다./AFPBBNews=뉴스1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동남부 포트로더데일의 한 도로에 허리케인 '어마'의 충격으로 가로등이 쓰러져 있다./AFPBBNews=뉴스1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글로벌 증시에서 보험주가 '안도 랠리'를 펼쳤다. 덕분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11일(현지시간) 대표지수인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날 최대 시속 215km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최고 5등급)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주 남단 키스 제도에 상륙한 어마는 이날 오전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졌다. 그 사이 플로리다주에서는 최소 3명이 숨지고 600만 명이 정전으로 고생 중이다. 당국이 아직 파악하지 못한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폭풍의 눈'이 플로리다주 최대 도시인 마이애미를 비켜가면서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이 크다. 에너지 및 교통 기반시설이 일부 파괴됐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어마에 대한 시름을 던 투자자들은 이날 글로벌 증시에서 보험주에 힘을 실어줬다. 뉴욕증시 보험업종지수인 KBW보험지수는 이날 1.8% 올랐다. S&P500지수도 1.1% 오른 2488.1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애틀랜틱트러스트의 데이비드 도너비디언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어마가 두려워했던 만큼 나쁘지 않아 안도 랠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에서는 보험사들의 보험을 책임지는 재보험사들이 선방했다. 세계 양대 재보험사인 스위스리와 뮌헨레가 각각 4% 넘게 뛰었다. 일반 보험사들도 지난 4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유럽 주요 보험사와 재보험사 주가를 반영하는 스톡스유럽600 보험지수는 2.2% 상승했다.

보험업계는 어마의 플로리다주 상륙을 앞두고 전전긍긍해왔다. 앞서 텍사스주를 덮친 '하비'보다 어마가 훨씬 강력한 데다 플로리다주의 피보험 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플로리다주의 피보험 자산 가운데 80%가 연안에 집중돼 있다.

위험분석업계에서는 당초 어마가 마이애미를 강타하면 최악의 경우 보험업계 피해액이 1000억 달러가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어마가 마이애미를 우회하면서 세력이 약해지자 피해액이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주식시장에서 보험업계 손실액을 600억~700억 달러로 본다고 분석했다. 위험분석업체인 AIR은 보험손실액이 이보다 적은 200억~40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피해를 더 두고 봐야겠지만 미국 경제의 허리케인 충격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허리케인 여파로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2%로 당초 예상보다 0.8%포인트 떨어지겠지만 이후 3개 분기에 걸친 반등으로 하락분을 메우고도 남을 것으로 관측했다. 피해복구 과정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플로리다주 서부 해안의 농작물 피해 우려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도 이날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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