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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대한제국의 길' 조성 등 서울 도심 재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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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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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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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대한제국의 길', '순성길' 걷게 된다

낙원상가 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새활성화계획/사진=서울시
낙원상가 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새활성화계획/사진=서울시
역사 자산을 기반으로 한 서울 도심 재생활성화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정동 '대한제국의 길' 조성 등 주요 지역에 신흥문화 거점도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개최된 제3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및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안)'에 대해 사전자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는 2015년 12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됐고, 역사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사업 중 역사재생관련 사업들을 통합한 '창덕궁앞 도성한복판 역사재생계획(안)'을 지난해 발표해 실행력을 높였다.

시대별로 4대 역사재생사업으로 나눠 ①돈화문로(조선시대) ②삼일대로(근대전환기) ③익선~낙원(근대현대) ④서순라길(현대) 위주로 구조화됐다.

돈화문로를 걸어 궁궐로 가게 만들고, 삼일대로는 3·1운동의 정신을 이은 시민공간으로 조성된다. 익선~낙원 지역은 궁중문화가 시민 삶 속에서 이어지도록 의식주락(衣食住樂) 신흥문화 거점으로 조성되고, 서순라길은 공예·문화·사람이 함께하는 공예창작거리로 만들어진다.

이번 회의에선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에 물리적 개선사업 뿐 아니라 컨텐츠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장기로드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구역 위치도/사진=서울시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구역 위치도/사진=서울시
지난 2월 2단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정동 일대 개발계획도 논의됐다. 해당 지역은 선정 당시 '역사문화자원 특화지역 대상지 요건에 부합하고 재생방향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대한제국 13년의 역사, 정동 지역 내 근대문화유산 보전 및 활용을 비전으로 담아 '한정동貞洞(정동), 그리고 대한제국13사'의 명칭으로 역사재생 활성화계획 구상(안)이 수립됐다. 주요 내용은 △역사보행 네트워크 구축 △재생활성활 거점 조성 △역사명소 가꾸기 등을 핵심으로 하고, ‘대한제국의 길(Korean Empire Trail)’을 조성하는 것이다.

대한제국의 길 개념도/사진=서울시
대한제국의 길 개념도/사진=서울시
'대한제국의 길'은 연결성, 일관성, 명료성 등을 원칙으로 조성되는 탐방로다. 역사적 자원을 연결하고, 소외되었던 역사적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정동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부각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서울시는 현재 정동 내 지역협의체 및 문화재청 등과의 협의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과거 돈의문에서 소의문에 연결되었던 옛 성곽 주변의 순성길을 회복하는 '순성길 조성' 사업도 병행하고, 올해 안에 모든 설계를 완료해 내년 하반기 '대한제국의 길'과 '순성길' 조성을 끝낼 방침이다.

서울시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공청회 등 법정절차를 진행하고,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구상(안)은 지역협의체와 협의해 정동 주변(순성길 등)의 역사적 자산과도 연계한 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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