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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장관 “비위 公기관장 직 유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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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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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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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로스 美상무와 연내 회담… 미래먹거리로 신재생에너지 적극 육성해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비위 등) 문제가 있는 기관장이 직을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산하 공공기관장의 연이은 비위 사실 적발과 관련해 앞으로의 인사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백 장관은 “새 정부 들어 국회와 언론에서 여러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또 감사원 감사 결과 또는 수사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는 그런 분들은 직을 유지할 수는 없지 않겠냐”고 했다.

백 장관의 발언은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채용 비위 사실이 드러난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비위 사건과 연루된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해 사퇴 권고 및 해임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정 원장은 사퇴 권고 직후 산업부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백 사장도 사퇴를 검토하고 있다. 반면 김 사장의 경우 “마치 큰 비리를 저지른 파렴치한처럼 만들어 놓고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백 장관은 “전문성이 있고 국정철학과 가야 할 방향을 공유할 수 있으면 사람을 누가 재단할 필요는 없다”고 해 일부 공공기관장의 경우 유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 장관은 통상 분야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관련해선 “당당하게 대응하겠다”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FTA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통상은 상호호혜적이어야 하고 이익이 균등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한쪽에서 손해본다고 하면 문제인데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조사·분석해서 어느 쪽이 손해고 이익인지 평가해보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실세’로 통하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회담도 추진 중이다. 백 장관은 “연내 만나는 것을 목표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붉어진 중국의 통상 보복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채널을 통해 피해 업체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중국 사드 문제로 겪는 여러 피해들 굉장히 중하게 느끼고 있다”며 ”양자간 정치·외교적으로 잘 풀어 미래지향적으로 가야되는데 현실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해) 가는 시간 동안 산업부에서는 피해 업체들에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원전·석탄 등 에너지전환과 관련해선 신재생에너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 장관은 “2015년 기준 세계 에너지시장 전력 분야 설비투자를 보면 석탄화력이 14%, 원전이 8~9%인데 신재생이 62%다”라며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세계 시장이 신재생이 많고 그쪽으로 역량을 키워서 수출 증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재생에너지는 불확실성이 문제인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AICBM(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기술을 도입해 서비스 하는 것이 굉장히 큰 사업의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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