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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장관 "원전 수출 반대 안 해…리스크 관리되면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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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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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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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 "사용후 핵연료 향후 재공론화 추진할 것"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후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발전본부 회의실에서 원전 지역주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7.9.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후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발전본부 회의실에서 원전 지역주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7.9.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원자력발전 수출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리스크 관리가 잘 된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발전본부에서 한수원 노동조합·지역주민과 차례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탈원전 정책과 관련, 백 장관은 "원전 시설이 인구 밀도가 높은 울산이나 부산 등에 밀집돼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그런 나라가 없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 문제는 전혀 반대하고 있지 않다"며 "밀집 문제가 없는 나라에 수출하겠다고 하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에너지가 백년대계인만큼 1년의 단기적인 기술, 시장 변화보다 전반적인 10~20년 시장 흐름을 보고 그에 따라 병행되는 산업, 고용, 경제적 효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친환경과 함께 가면 원전도 수출 산업으로 충분히 갈 수 있다"며 "다만 원전 규제가 높은 선진국에 수출한 경험이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가 잘 되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원석 한수원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신재생, 친환경에너지와 원자력이 같이 가야 한다"며 "갑자기 원자력을 악으로 표현하고 죽으라고 하면 안된다"고 토로했다.

윤 부위원장은 "직원들 사기가 너무 떨어져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에서는 "사용후 핵연료 반출 약속이 과거 정부때 이행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재공론화를 통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했다.

1998년과 2004년 두 차례 옛 원자력위원회(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까지 원전 외부에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을 건립하기로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했다.

현재 가동 중인 원전 24기 중 월성은 원전 내 마련된 중저준위, 고준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이 2020년 상반기에 포화할 것으로 예상돼 사용후핵연료를 반출할 외부 중간시설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율은 지난달 기준 88%다.

백 장관은 또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방안이 논의되는 만큼 지역, 정부와 소통을 통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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