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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기준환율 12일만에 절하…추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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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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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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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위안화 기준환율 달러당 6.5277 위안 고시..12일만에 절하

위안화 기준환율 12일만에 절하…추가 하락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12일 만에 절하 고시하며 이날 장중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추가 하락했다.

12일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달러당 6.527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6.49970위안/달러보다 위안화가 0.43% 절하된 수준이다. 인민은행이 고시 환율을 높인(위안화 하락) 건 12거래일 만이다. 절하폭도 지난 1월 9일 후 가장 컸다. 위안화 역내환율은 매일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이 기준환율 대비 2% 위·아래까지만 거래될 수 있다.

이 여파에 역내 위안화 환율은 이날 장중 0.3% 상승(위안화 절하)한 달러당 6.548 위안을 기록했다. 8일 대비론 1.7% 절하된 수준이다. 또 인민은행 기준환율 밴드를 적용 받지 않는 위안화 역외 환율은 장중 0.2% 절하된 달러당 6.5518위안을 나타냈다.

지난 8일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을 야기하는 장치들을 폐기한데 이어 이날 기준환율을 12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하면서 위안화 가치 반락이 이어진 것이다. 다만 오후 들어서 역내, 역외 환율은 모두 절하폭을 반납했다.

중국 당국은 해외로의 자본유출 등을 막기 위해 그간 위안화 절하를 막아 왔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달러 약세와 맞물리면서 위안화 가치가 6월 말 이후 가파르게 올랐다. 위안화 가치가 예상보다 급등하면서 중 당국도 이제는 상승세를 진정시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일환으로 인민은행은 지난 8일 은행이 위안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선물계약을 하면 거래금액의 20%를 인민은행에 예치하도록 하는 제도를 11일부터 없앤다고 밝혔다. 위안화 매도 거래 비용이 경감되면 위안화 강세 압력이 그만큼 완화된다.

또 외국계 은행의 위안화 예금에 대한 지급준비금 규정도 없앴다. 홍콩 역외 위안화 시장에 위안화 공급을 늘리면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

아이단 야오 악사 투자운용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지급준비금 폐지 등은 부분적으로 정상화의 단계이고 부분적으로는 중국 당국이 한쪽 방향(절하에서 절상으로)으로 시장 기대가 쏠리는 걸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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