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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제논' 검출했지만…北 핵실험 종류 확인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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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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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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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제논-133 미량 검출됐지만…네 가지 원소 모두 검출돼야 정확한 분석 가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연구원이 5일 이동식 제논 포집 장치로 동해상에서 12시간에 걸쳐 포집한 시료를 들고 연구실로 향하고 있다.  연구원 측은 전처리와 분석 과정을 거쳐 이르면 6일 오전에 방사성 물질 검출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원자역안전기술원 제공)2017.9.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연구원이 5일 이동식 제논 포집 장치로 동해상에서 12시간에 걸쳐 포집한 시료를 들고 연구실로 향하고 있다. 연구원 측은 전처리와 분석 과정을 거쳐 이르면 6일 오전에 방사성 물질 검출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원자역안전기술원 제공)2017.9.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방사성 핵종 탐지 결과 방사성 동위원소인 제논-133(Xe-133)을 검출해, 6차 북한 핵실험 관련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외 다른 원소는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핵실험의 종류 등에 관해선 확인하지 못했다.

원안위는 13일 "6차 북한 핵실험 직후 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팀과 함께 방사성 핵종에 대한 탐지 활동을 수행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방사성 제논(Xe)과 입자성 방사성 핵종 세슘(Cs) 등과 같은 핵종은 핵실험에 대한 유무와 특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원안위는 동북부와 서부 지역에 설치된 2개 고정식 장비와 해상에서의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12시간 간격으로 육상 32회, 해상 11회 등 총 43회에 걸쳐 포집활동을 했다. 세슘 등 입자성 방사성 핵종 포집을 위한 공중 포집도 총 10회 걸쳐 이뤄졌다.

분석 결과 지난 12일 자정 12시 기준, 동북부 지역에 설치된 고정식 장비에서 제논-133이 0.16~1.14밀리베크렐(mBq/m3) 범위에서 총 9회 검출됐다. 동해상에서 운영한 이동식 장비에서는 제논-133이 0.20~0.33밀리베크렐 범위에서 총 4회 발견됐다. 다만 입자성 방사성 핵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제논-133의 포집시기와 위치, 기류 및 탐지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6차 핵실험이 이뤄진 북한 풍계리 지역에서 기류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즉 이번에 검출된 제논-133이 북한 핵실험과 연관성이 있다는 뜻이다.

다만 제논-133 이외 다른 방사성 제논 핵종은 검출되지 않아, 어떤 종류의 핵실험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인공 방사성 동위원소 여러가지가 한꺼번에 탐지되면 핵실험 여부와 핵실험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기형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대외협력팀장은 "자연 상태에서 볼 수 없는 제논133이 발견됐지만 인공 제논 동위원소 4개가 모두 검출되지 않으면 구성비 등 정확한 분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논-133m, 제논-131m, 제논-135, 제논-133 등 적당량의 네 가지 동위원소 비율 분석을 통해 핵실험의 유무와 정확한 종류를 파악할 수 있다.

원안위는 전국 160개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을 비상 감시체제로 전환해 전 국토 환경방사선 및 방사능 분석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국토 환경방사선 준위는 평상시 수준인 50~300나노시버트(nSv/h)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핵실험이 방사능 농도 변화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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