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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해 가계소득 역대 최대…소득불평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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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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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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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소득 아직 금융위기 이전 회복 못했다' 주장도

美 지난해 가계소득 역대 최대…소득불평등은 여전
지난해 미국 가계의 연 소득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조사 방식에 따라 미 가계 소득이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소득불평등도 좁혀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은 12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 가계의 중위소득 (median)이 5만9039달러(약 6700만 원)로 한해 전 보다 3.2%(인플레이션 조정 시)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5년 5.2% 늘어난 데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다. 이는 '닷컴버블'로 인해 경기침체가 오기 직전 기록한 1999년의 역대 최대 소득 5만865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빈곤율(4인가족 기준 연소득 2만456달러 이하 가계의 비중)도 지난해 12.7%로 2015년 13.5%에 비해 하락했다. 고든 그린 전 인구조사국장은 "경제 회복이 마침내 빈곤 가구까지 도달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남녀 소득 격차도 줄었다. 지난해 여성 근로자의 소득은 남성의 80.5%로 한해전 79.6%보다 확대됐다.

그러나 전반적인 소득불평등은 확대됐다. 소득 상위 20%가 지난해 총 가계소득의 51.5%를 벌었는데 이는 2015년 51.1%보다 확대된 비중이다. 지역적으로도 고르지 못했다. 대도시의 가계소득은 5.4% 늘어났고 교외 지역이 2.1% 증가한 반면, 소도시나 농어촌 가계의 소득은 제자리였다. 빈곤율 역시 노년층에선 상승했다. 그린 전 국장은 "여전히 미국의 5가구 중 한 가구는 빈곤선 아래나 이 부근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WSJ는 이날 발표된 수치가 수년간 달라진 인구조사국의 조사 방법으로 인해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가계소득은 2001년 닷컴버블 붕괴로 야기된 경기침체와 2007~2009년 주택시장 붕괴 및 글로벌 금융위기로 타격을 입었다.

미국 민간 씽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에 따르면, 측정 방법 변화가 미친 영향을 배제했을 때 2016년 가계 소득은 여전히 금융위기가 오기 전인 2007년에 비해 1.6% 적다.

스콧 알라드 워싱턴 대학 교수도 "1999년 이후 두 차례의 경기후퇴를 겪으면서 서민층과 중위값 보다 적은 소득을 버는 이들이 몹시 타격을 입혔다"며 "이들 가계의 상당수는 경기침체 여파 후 소득을 회복하기 위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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